700kg 짐도 싣는데 SUV의 편안함까지…기아 '첫 픽업트럭' 공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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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첫 픽업트럭 '타스만' 공개
적재 용량 최적화…실내는 편안함 강조
오프로드 특화 X-PRO 모델 운영
국내 이어 호주·중동·아프리카 겨냥
적재 용량 최적화…실내는 편안함 강조
오프로드 특화 X-PRO 모델 운영
국내 이어 호주·중동·아프리카 겨냥
기아의 '첫 픽업트럭' 타스만이 공개됐다. 타스만은 픽업트럭다운 활용성 높은 적재 공간을 갖춘 동시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같은 넓고 편안한 실내공간,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주행 성능 등이 특징이다. 캠핑 등을 이유로 SUV를 구매하는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아는 29일 서울 문정동 소재 한 호텔에서 미디어 대상으로 브랜드 최초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을 선보였다. 기아 측은 "이번에 전시된 차량은 향후 실제 양산되는 차량과 디자인 등 측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픽업트럭의 가장 큰 특징은 '베드'라고 불리는 적재 공간이다. 후면부 하단 범퍼 모서리에 베드로 올라갈 수 있는 코너 스텝이 있어 여성들도 가뿐히 올라갈 수 있다. 업무와 여가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재 공간을 극대화했다. 타스만의 적재 공간은 길이 1512㎜, 너비 1572㎜(휠 하우스 1186㎜)이며 높이는 540㎜이다. 기아 측은 "베드 라이너와 차체를 최대한 밀착해 적재 용량을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타스만은 동급 최대 수준인 약 1173ℓ의 저장 공간에 최대 700㎏을 적재할 수 있다. 한국 기준 표준 크기의 팔레트(1100x1100㎜)도 수납할 수 있다. 특히 베드 안에는 고정 고리나 화물 고정 레일 및 클릭, 적재 공간 손상을 방지해주는 베드 라이너, 베드 측면 조명, 220V 인버터 등을 탑재해 편의성과 여가 활용성을 높였다.
타스만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PS), 최대 토크 43.0kgf·m를 확보했다. 타스만에 적용된 4륜 시스템은 샌드·머드·스노우 등 터레인 모드를 갖추고 있으며 알아서 노면을 판단해 주행 모드를 추천해주는 '오토 터레인 모드'도 지원한다. 물을 7㎞/h 속도로 건널 수 있는 도하 성능을 확보했다. 타스만의 흡기구를 차량 전면부가 아닌 측면 펜더 내부 상단에 적용해 800㎜ 깊이의 물을 건널 수 있도록 했다. 트레일러나 요트 등 최대 3500㎏까지 견인할 수 있는 토잉 성능도 확보했다. 중량에 따라 변속 패턴을 차별화햐 연료 소비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토우 모드'도 적용했다.
기아는 타스만에 고강성 경량 차체 구현을 위해 다중골격 구조를 적용해 차체 비틀림 강성을 확보하는 등 차체 구조를 강건화했으며 7 에어백 시스템, 2열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적용으로 고객 안전 확보에 힘썼다.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도 대거 탑재됐다.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차로 유지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등이 적용됐다.
동급 최초로 뒤로 기울이기 어려운 2열 시트를 최적 설계해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했다. 또 2열에 도어를 최대 80도까지 열 수 있도록 '와이드 오픈 힌지'를 구현했다. 또 12.3인치 클러스터,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연결되는 ccNC 기반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됐다. 엠비언트 라이트도 적용해 실내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운전석 옆에 수납함을 펼치면 테이블로 변하는 '폴딩 콘솔 테이블'을 마련해 차가 정지해 있을 때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거나, 간단하게 식사를 하는 등 개인적인 일을 수월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양쪽 바퀴의 속도를 동일하게 해주는 '전자식 락 디퍼렌셜(e-LD)' △엔진토크와 브레이크 유압제어를 통해 운전자가 요구하는 저속 주행을 유지해주는 'X-트렉' △산악 지형에 특화된 X-Pro 모델 전용 터레인 모드 '락(Rock)'을 적용해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높였다. 기아는 타스만을 내년 상반기 국내를 시작으로 호주,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제다 모터쇼'에서 타스만 4대를 전시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타스만은 탁월한 성능과 실용성, 진보적 기능을 결합해 라이프스타일 픽업을 원하는 소비자와 소규모 사업자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기아는 29일 서울 문정동 소재 한 호텔에서 미디어 대상으로 브랜드 최초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을 선보였다. 기아 측은 "이번에 전시된 차량은 향후 실제 양산되는 차량과 디자인 등 측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웅장한 첫인상...다재다능한 '베드' 눈길
첫 인상부터 웅장했다. 전면부의 가로로 긴 비례감을 갖춘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가 우선 눈에 띈다. 수직 형상의 시그니처 램프를 좌우로 배치했고, 측면부는 45도 각도로 모서리를 다듬은 요소가 조화를 이룬다.픽업트럭의 가장 큰 특징은 '베드'라고 불리는 적재 공간이다. 후면부 하단 범퍼 모서리에 베드로 올라갈 수 있는 코너 스텝이 있어 여성들도 가뿐히 올라갈 수 있다. 업무와 여가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재 공간을 극대화했다. 타스만의 적재 공간은 길이 1512㎜, 너비 1572㎜(휠 하우스 1186㎜)이며 높이는 540㎜이다. 기아 측은 "베드 라이너와 차체를 최대한 밀착해 적재 용량을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타스만은 동급 최대 수준인 약 1173ℓ의 저장 공간에 최대 700㎏을 적재할 수 있다. 한국 기준 표준 크기의 팔레트(1100x1100㎜)도 수납할 수 있다. 특히 베드 안에는 고정 고리나 화물 고정 레일 및 클릭, 적재 공간 손상을 방지해주는 베드 라이너, 베드 측면 조명, 220V 인버터 등을 탑재해 편의성과 여가 활용성을 높였다.
도하 기능 탑재...최대 3500kg까지 토잉
기아는 정통 픽업트럭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주행 성능에도 신경을 썼다.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내를 비롯해 미국·스웨덴·호주·중동 등에서 오프로드 특화 성능, 내구성, 운전 및 핸등링, 트레일링 안정성, 도하 등 1777종의 시험을 1만8000회 이상 진행했다는 후문이다.타스만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PS), 최대 토크 43.0kgf·m를 확보했다. 타스만에 적용된 4륜 시스템은 샌드·머드·스노우 등 터레인 모드를 갖추고 있으며 알아서 노면을 판단해 주행 모드를 추천해주는 '오토 터레인 모드'도 지원한다. 물을 7㎞/h 속도로 건널 수 있는 도하 성능을 확보했다. 타스만의 흡기구를 차량 전면부가 아닌 측면 펜더 내부 상단에 적용해 800㎜ 깊이의 물을 건널 수 있도록 했다. 트레일러나 요트 등 최대 3500㎏까지 견인할 수 있는 토잉 성능도 확보했다. 중량에 따라 변속 패턴을 차별화햐 연료 소비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토우 모드'도 적용했다.
기아는 타스만에 고강성 경량 차체 구현을 위해 다중골격 구조를 적용해 차체 비틀림 강성을 확보하는 등 차체 구조를 강건화했으며 7 에어백 시스템, 2열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적용으로 고객 안전 확보에 힘썼다.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도 대거 탑재됐다.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차로 유지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등이 적용됐다.
편안함 강조한 실내...2열 리클라이닝 기능 눈길
실내 공간은 픽업트럭 같지 않은 편안함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 티가 역력하다. 보통 픽업트럭의 단점으로는 2열의 불편함이 꼽히는데, 기아는 픽업트럭에 SUV와 비슷한 승차감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동급 최초로 뒤로 기울이기 어려운 2열 시트를 최적 설계해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했다. 또 2열에 도어를 최대 80도까지 열 수 있도록 '와이드 오픈 힌지'를 구현했다. 또 12.3인치 클러스터,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연결되는 ccNC 기반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됐다. 엠비언트 라이트도 적용해 실내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운전석 옆에 수납함을 펼치면 테이블로 변하는 '폴딩 콘솔 테이블'을 마련해 차가 정지해 있을 때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거나, 간단하게 식사를 하는 등 개인적인 일을 수월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오프도르 특화 'X-PRO' 모델 운영
기아는 오프로드 환경 주행에 초점을 맞춘 고객을 위해 'X-Pro(프로)' 모델도 운영한다. X-Pro 모델은 프론트 언더커버, 17인치 전용 휠, 올-터레인 타이어가 적용됐다. 여기에 기본 모델 대비 28㎜ 높은 252㎜의 최저지상고를 갖춰 더욱 험준한 지형 주행에 유리하다.이와 함께 △양쪽 바퀴의 속도를 동일하게 해주는 '전자식 락 디퍼렌셜(e-LD)' △엔진토크와 브레이크 유압제어를 통해 운전자가 요구하는 저속 주행을 유지해주는 'X-트렉' △산악 지형에 특화된 X-Pro 모델 전용 터레인 모드 '락(Rock)'을 적용해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높였다. 기아는 타스만을 내년 상반기 국내를 시작으로 호주,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제다 모터쇼'에서 타스만 4대를 전시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타스만은 탁월한 성능과 실용성, 진보적 기능을 결합해 라이프스타일 픽업을 원하는 소비자와 소규모 사업자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