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벌써 30억 쓸어 담았다…주가 대박난 '이 회사' [조아라의 차이나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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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의 차이나스톡] 18회
금 가격 상승에 올 들어 주가 38% 껑충
내년 매출 70조 육박할 듯...호실적 전망
금 가격 상승에 올 들어 주가 38% 껑충
내년 매출 70조 육박할 듯...호실적 전망

![개미들 벌써 30억 쓸어 담았다…주가 대박난 '이 회사' [조아라의 차이나스톡]](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01.38242194.1.png)
중국 1등주보다 더 오른 '쯔진마이닝'

최근 금 값이 뛰면서 실적도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 통상 금 가격이 오르면 채굴 기업의 마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지난달 18일 회사가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303억9600만위안(약 44조6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9% 증가했다. 모기업에 귀속되는 순이익은 243억5700만위안(약 4조7200억원)으로 같은 기간 50.68% 늘었다. 회사 측은 "내년 구리 150만~160만t, 금 100t~110t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광산업체 인수를 통해 초일류 광산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세계 금맥 넘보는 中기업...실적 고공행진
쯔진마이닝은 세계 최대 금광기업 뉴몬트가 보유하고 있는 아프리카 가나 아키엠(Akyem) 금광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10억달러(1조3800억원)에 지분 100%를 취득하는 조건이다. 아키엠 금광은 가나에서 가장 큰 금광으로 54t이 이상의 금 자원(매장량 제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올해 쯔진마이닝의 매출액이 작년보다 15.5% 많은 3389억위안(약 64조4000억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내다봤다.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중국 현지 증권사 궈신증권은 "내년 세르비아와 티베트 구리광산, 수리남 금광 가동 등이 예정돼 있다"며 "내년 매출은 3557억위안(약 68조7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5.7%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DBS은행도 지난달 25일 "구리와 금 가격이 1% 인상되면 회사의 주당순이익(EPS)이 0.5~0.9%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홍콩 증시에 상장된 쯔진마이닝의 목표주가를 24.50홍콩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홍콩 시장에서 쯔진마이닝은 지난 1일 16.92홍콩달러로 장을 마쳤다. 주가 상승 여력이 44.80% 있다는 분석이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