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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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스피지수가 장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261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7포인트(0.21%) 오른 2617.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실적 시즌 경계감에 2600선에서 공방을 이어갔으나 장 후반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5억원과 1083억원 순매수였다. 외국인은 1327억원 매도우위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전날 4% 가까이 올랐던 삼성전자는 이날도 2.58% 상승 마감해 주가가 5만9600원까지 회복했다. 외국인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삼성전자에 대한 순매수(114억원) 기조를 이어갔다. 고려아연은 오는 30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한다는 소식 이후 주가가 18%대 급등, 시총 순위 10위로 껑충 뛰었다.

반면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KB금융, 기아, POSCO홀딩스, NAVER 등은 떨어졌다.

한미사이언스는 경영권 분쟁이 재부각되며 8%대 올랐다. 시프트업은 중국 판호 발급 소식 이후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LG화학은 실적 부진에 6%대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3.7포인트(0.5%) 오른 744.1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개인이 각각 165억원과 49억원 순매수였다. 외국인은 260억원 매도우위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리가켐바이오, 휴젤, 클래시스, 리노공업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 HLB, 엔켐, 삼천당제약 등은 떨어졌다.

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호실적과 자사주 매입 소식에 14%대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원 오른 1386.5원을 기록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