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정희 단장
사진: 한정희 단장
홍익대 세종캠퍼스는 오는 31일, 캠퍼스와 인근 조치원읍 섭골길 일대에서 ‘2024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성과 공유회 및 실전 창업공간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사업은 지역문제 해결의지와 로컬콘텐츠 개발역량을 갖춘 대학을 통해 융·복합적 소양을 갖춘 예비창업자를 양성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이다. 홍익대는 이 사업에 작년 처음 선정되어 2년 연속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개소식에서는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사업소개 및 추진현황 등을 공유하고 로컬콘텐츠 2기 크리에이터들의 팀별 아이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앞서 홍익대는 지난해 학부 과정에 로컬콘텐츠 미세전공을 신설하고, 섭골길 일대 빈 상가를 활용해 실전창업 점포를 조성해왔다. 이들은 △섭골길 오프라인 서점 △지역자원을 활용한 로컬스프 △로컬 하이볼·칵테일 제조 △소비자가 직접 디자인하는 꽃집 등 8개 팀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지난해 총 21명이 수료했다.

올해 2기는 대학생 30명, 일반인 30명 등 모두 60명이 선발됐다. 2기 수강생들은 △융합전공 교육과정 △로컬 창업 전문가 특강 △ 현장답사 △팝업스토어, 플리마켓 운영 프로그램 등에 참여했다. 홍익대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은 2기 수강생들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습득한 지식 등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더 다양해진 아이템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개소식에는 섭골길 일대에서 실전 창업공간 투어도 예정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1기 수료생과 2기 수강생들이 함께 하는 버스킹 공연이 계획되어 있고 팀별 아이템도 전시될 예정이어서 작년보다도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자체-학교-마을 주민을 잇는 네트워킹도 강화해 나가고 있는 홍익대는 개소식에서도 지역 내 소상공인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한 조치원 지역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역 내 소상공인과의 상생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지역의 고유한 가치를 발굴해 콘텐츠화 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홍익대는 향후 지역혁신 기관과 연계해 팀별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과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로컬콘텐츠 창업 성공 사례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홍익대는 이번 개소식에 이승희 세종캠퍼스 부총장, 윤구영 과학기술대학 학장 등 홍익대 관계자는 물론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 시장, 김충식, 김광운 시의원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