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전 '청와대 습격' 부대 후신…침투·파괴가 주특기인 폭풍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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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파병' 특수작전군 정체는
김정은 최측근 김영복이 지휘
1차 파병만 1만2000여명 규모
"과거보다 전투력 저하" 분석도
김정은 최측근 김영복이 지휘
1차 파병만 1만2000여명 규모
"과거보다 전투력 저하" 분석도

김영복은 제11군단장을 지내는 등 특수전 및 합동작전에 정통한 인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측근 인사다. 김정은이 김영복을 파병 사령관으로 임명한 것은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에 깊게 관여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따라서 북한 특수작전군은 자폭 드론 등 신형 전투 장비 운용 및 지형 숙지와 같은 필수 전시 교육을 거쳐 전투 감각을 끌어올리고 점진적으로 러시아군과의 연합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일부 특수작전군은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 우선 투입돼 국경 통제, 우크라이나군 후방 퇴로 차단, 게릴라 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
1만2000명 규모로 예상되는 북한군의 1차 파병이 우크라이나 전황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은 크지 않다. 쿠르스크 등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 작전적·전술적 차원의 기여가 예상된다. 하지만 러시아가 전쟁 장기화는 물론 서방과의 평화협상에 대비해 북한군 파병 인원을 확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