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 진격…제철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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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해외 진출 나서
中 공세 맞서 '新시장 개척'
中 공세 맞서 '新시장 개척'
포스코그룹이 인도에 연산 5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짓는다. 향후 20년간 철강 수요가 세 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성장 시장을 잡기 위해서다. 포스코가 해외에 고로(용광로) 중심의 제철소를 건설하는 것은 2013년 인도네시아 이후 처음이다.
포스코그룹은 인도 1위 철강기업 JSW그룹과 철강, 배터리 소재, 재생에너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9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오디샤주(州)에 연산 5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수조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금은 두 회사가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포스코와 JSW는 최고경영진 정기 교류회를 신설해 조만간 착공 시기와 투자 규모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2005년 인도에 120억달러를 투입해 연산 1200만t 규모 제철소를 지으려 했지만, 주민 반발과 현지 정부의 비협조 등으로 계획을 접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인도 1위 철강업체와 손잡은 만큼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포스코그룹은 인도 1위 철강기업 JSW그룹과 철강, 배터리 소재, 재생에너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9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오디샤주(州)에 연산 5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수조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금은 두 회사가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포스코와 JSW는 최고경영진 정기 교류회를 신설해 조만간 착공 시기와 투자 규모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2005년 인도에 120억달러를 투입해 연산 1200만t 규모 제철소를 지으려 했지만, 주민 반발과 현지 정부의 비협조 등으로 계획을 접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인도 1위 철강업체와 손잡은 만큼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