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나스닥 고점 경신…尹 "러북 군사야합 좌시하지 않을 것"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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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고점 경신…尹 "러북 군사야합 좌시하지 않을 것" [모닝브리핑]](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01.12608176.1.jpg)
간밤 뉴욕증시는 빅테크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나스닥지수를 신고점까지 끌어올렸지만, 우량주 그룹 다우지수가 뒷걸음질 치면서 혼조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기준 2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36% 내린 4만2233.0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전장보다 0.16% 상승한 5832.92,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78% 오른 1만8712.75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장중 역대 최고치를 2거래일 만에 경신하고, 3개월여 만에 최고 마감 기록까지 새로 썼습니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테슬라를 제외한 6개 종목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 0.52%, 마이크로소프트 1.26%, 애플 0.12%, 아마존 1.30%,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2.62% 각각 올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러·북의 군사적 야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전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실효적인 단계적 대응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연합, 우크라이나에 대표단을 급파해 북한군 파병에 대한 우리측 정보를 우방국들과 투명하게 공유토록 했다"며 "앞으로 한-우크라이나 간 활발한 정보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 정부 대표단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파견하기로 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美 "파병 北 군인 일부, 러-우크라 격전지에 있어"
◆북한 러시아 파병 속 한미 국방장관 회의…공동 대응 논의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의 국방 수장이 만나 대처 방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한국과 미국은 현지시간 30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미 국방부에서 제56차 한미 안보협의회를 개최합니다. 한미안보협의회의는 기본적으로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등 한미동맹과 관련한 군사정책을 다루나, 올해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인한 글로벌 안보 정세 대응이 주요 현안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회의를 통해 한미가 강화된 대북·대러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급등세를 나타내며 현지시간 29일 한때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습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7만2000달러선을 넘어 7만3000달러선도 돌파했습니다. 비트코인이 7만3000달러선을 넘은 것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 반만입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7만3600달러대까지 치솟으며 지난 3월 13일 기록했던 7만3800달러대 경신을 눈앞에 두기도 했으나 이후 차익 실현이 매물이 나오면서 7만3000달러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이는 미 대선이 다가오면서 새 정부에서는 보다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정책 기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국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4도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