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측근으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부대를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참모장이 지난 노동당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2020년 10월 10일)에서 인민군 특수작전군 사령관으로서 열병대오를 이끌고 있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측근으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부대를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참모장이 지난 노동당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2020년 10월 10일)에서 인민군 특수작전군 사령관으로서 열병대오를 이끌고 있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국토에 침투했다고 미 CNN이 29일(현지시간) 서방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NN은 "소수의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내부에 침투했다"면서 "당국자들은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을 마치고 최전선으로 이동하게 되면 침투 병력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한 당국자는 "상당수의 북한군이 이미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전날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고위급 장성 등을 포함한 일부 병력이 전선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정원은 북한이 러시아에 올해 12월까지 총 1만9000명을 파병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