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루노마스 패러디한 곽범, 인종차별 논란에 반전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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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빵송국'은 'ROZÉM & Bruzi Mar - jaegunchuk APT. (not Official Music Video)' 영상을 게재했다.
노래 제목 또한 '재건축 아파트(공식 비디오 아님)'이라고 써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인종차별 의혹 패러디 올린 개그맨'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한 네티즌은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우리나라에서는 몸에 검은 칠하고 흑인 흉내 내는 건 인종차별로 보일 수 있다"며 "영상 내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유튜브 채널에도 엄지윤과 곽범의 패러디 퀄리티에 놀라는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수익 창출하지도 않은 걸 보니 찐 광기다", "플레이한 후 1초 지나고 나서 패러디 영상인 줄 알았다", "아파트 전세사기단 같다", "흐린 눈으로 보면 진짜 똑같다"라는 반응이었다.

졸업사진으로 유명한 의정부고는 2020년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끈 '관짝소년단' 패러디를 했다가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는 학생들의 흑인 분장을 지적하며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다. 문화를 따라하는 건 알겠는데 굳이 얼굴까지 칠해야했느냐"고 분노한 바 있다.
한편 로제의 선공개 싱글 '아파트'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HOT 100'(핫 백)에 8위로 진입했다. 이는 K팝 여성 아티스트로서 최고 기록이자 한 자릿수로 데뷔한 최초의 기록이다.
'APT.'는 스포티파이 미국 1위 차트에 안착하고 총 40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중국 최대 점유율의 음원 사이트 QQ뮤직에서도 1위에 등극하며 미주 지역과 아시아를 강타한 'APT.'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연일 국내 인기 급상승 동영상과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의 자리를 지키고 대한민국 트렌딩 1위, 미국 트렌딩 1위에 모두 오르며 글로벌 음악 시장의 대통합을 보여줬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