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에 직접 설치하는 구강관리 필터
치아를 청결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칫솔질뿐 아니라 물로 치아 사이를 씻어내는 구강 관리는 필수다. 대부분의 구강 관리기기는 전기를 사용하는 유선 제품이거나 배터리로 구동되는 무선 제품이다. 이온폴리스의 ‘픽수’(사진)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세면대에 직접 설치하도록 설계됐다. 세면대 수전에 전환밸브를 연결하기 때문에 전원이 필요 없고 사용자가 필터를 교체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황규진 이온폴리스 대표는 2016년 회사를 설립한 뒤 2020년 구강세정기 특허를 내고 태국지사를 세웠다. 이온폴리스는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국내에선 청호나이스, 신세계자주, 세데나즈, 쁘띠엘린 등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해외에는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 홍콩 싱가포르 미국 등에 수출했다. 지난해 매출은 35억원으로 전년(30억원)보다 16.6% 늘었다.

이 회사는 픽수 외에 주방 수전용 필터, 샤워기용 필터, 변기 세정제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황 대표는 “가정 내 ‘물’과 관련한 필터 제품을 전문으로 개발·제조하고 있다”며 “사람의 건강을 증진하고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제품을 계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