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우호 상징 된 한화…'방산협력' 공로 인정받아
올해 처음 열린 한미동맹대상 시상식에서 한화(회장 김승연·사진)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 대표 방위산업체로서 미국과 방산 협력을 강화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24-2차 한미동맹 전우회 콘퍼런스’를 열고 제1회 한미동맹대상으로 한화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을 비롯해 주한미군전우회 커티스 스캐퍼로티 회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한·미연합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한미동맹대상은 올해부터 한·미동맹과 국가안보에 기여한 기업 혹은 개인을 선정해 그 공적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대상 수상자인 한화는 2017년 한미동맹재단 창립 이후 재단과 전우회의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도 한·미동맹 민간사절로 동맹 강화에 힘써왔다는 평가다. 김 회장은 2006년 6월 민간 영역에서 한·미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출범한 한미교류협회 초대 의장을 맡았다.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회장과는 40년째 인연을 맺고 있다.

김 회장은 경영 현장에서도 한화와 미국 간 방산 협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최근 제이슨 박(한국명 박제선) 전 버지니아주 보훈부 부장관을 대외협력 시니어 디렉터로 채용하기도 했다.

박 디렉터는 아프가니스탄 참전 장교 출신의 한인 2세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