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올 3분기 매출 3조1092억원…전년 동기 대비 0.1%↑
GS건설은 올 3분기 매출 3조1092억원, 영업이익 818억원을 올렸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3조1075억원) 대비 0.1% 증가했다. 누적 기준 매출은 9조47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조1153억원)보다 6.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분기 기준 81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35.9% 늘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457억원을 기록하며 작년과 달리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상반기 GS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전면 재시공에 따른 결산 손실 5500억원이 일시 반영되며 적자가 났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주택 개발사업 투자이익의 영향으로 크게 늘었다. 총 1208억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116억원) 대비 939.5% 증가했다.

신규 수주 규모는 4조6143억원이다. 전년 동기 1조9785억원 대비 133.2% 증가했다. 사업본부별로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부산 서금사 재정비촉진5구역 정비사업(5830억원), 서울 송파구 삼환가락아파트 재건축사업(4600억원) 등의 시공권을 따냈다. 신사업본부는 브라질 오리뇨스 하수처리 재이용 프로젝트(1조450억원)를 수주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GS건설은 3분기 부채비율 238.8%로 전기말 262.5% 대비 23.7%p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회사 측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안정적으로 경영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미래 먹거리를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며, “올 7월 발표한 새로운 비전을 기반으로 전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함과 동시에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 안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