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3Q 영업익 411억원…전년 대비 20.3% 증가

3분기 매출 3159억원…전년比 4.26%↑
나보타·펙수클루 판매 호조 등이 견인

대웅제약은 3분기 별도기준 매출 3,159억 원, 영업이익 411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6%, 영업이익은 20.32% 증가한 수치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와 국산 34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가 3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나보타 매출은 3분기 기준 474억원으로 연간 누적매출은 1,376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보타는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매출 2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 올 상반기에는 나보타의 미국 미용 매출이 프랑스 입센의 톡신 제제인 디스포트의 매출을 넘어서기도 했다. 빠르고 정확한 효과와 검증된 안전성·안정성이 보툴리눔 톡신 종주국인 미국 현지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펙수클루의 3분기 매출은 226억 원, 연간 누적 매출은 739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펙수클루는 한국을 비롯해 필리핀,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등 5개국에 출시되어 있다. 품목허가 신청국은 중국,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11개 국으로 여기에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수출계약을 맺은 14개국을 합치면 총 30개국에 달한다.

동아제약은 펙수클루의 효능과 효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연 매출 1,000억 원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나보타와 펙수클루 등의 판매 호조에 따라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며 "주요 제품군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