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HBM 매출, 전 분기 대비 70% ↑"…삼성전자 사들이는 주식 고수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삼성전자를 쓸어 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콘퍼런스콜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0시까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오전 10시에 콘퍼런스콜을 할 예정이었던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콘퍼런스콜 내용은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 3분기 HBM 매출 증가 폭은 전 분기 대비 70%를 상회했다"고 했다. 삼성전자 주가의 발목을 잡은 가장 큰 요인은 "HBM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였는데, 이날 발표로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콘퍼런스콜 시작 시각이 오전 10시여서 그 시각 전 고수들의 삼성전자 순매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작지만, 일부는 사전 정보를 입수했을 가능성도 있다. 같은 시간대에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 치운 종목은 SK바이오팜이다. 이 종목 주가는 지난 8월 초부터 이달 15일까지 46.91% 급등했다. 이후 상승세가 주춤해져 지난 30일까지 5.0% 떨어졌고, 이 시각에도 약 0.6% 하락 중이다. 상승 흐름이 꺾이자 고수들이 서둘러 차익을 실현하는 것으로 보인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실제로 콘퍼런스콜 내용은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 3분기 HBM 매출 증가 폭은 전 분기 대비 70%를 상회했다"고 했다. 삼성전자 주가의 발목을 잡은 가장 큰 요인은 "HBM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였는데, 이날 발표로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콘퍼런스콜 시작 시각이 오전 10시여서 그 시각 전 고수들의 삼성전자 순매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작지만, 일부는 사전 정보를 입수했을 가능성도 있다. 같은 시간대에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 치운 종목은 SK바이오팜이다. 이 종목 주가는 지난 8월 초부터 이달 15일까지 46.91% 급등했다. 이후 상승세가 주춤해져 지난 30일까지 5.0% 떨어졌고, 이 시각에도 약 0.6% 하락 중이다. 상승 흐름이 꺾이자 고수들이 서둘러 차익을 실현하는 것으로 보인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