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에 650㎞"…현대차 수소車 27년 노하우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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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명예회장 뚝심 빛본다
넥쏘 차세대 '이니시움' 공개
세계 최고 주행거리·제로백 8초
"돈 걱정 말고 하고 싶은대로 해라"
정 명예회장 수소전기차 성공견인
아들 정의선은 수소 생태계 구축
넥쏘 차세대 '이니시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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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내년에 선보일 넥쏘 후속모델의 콘셉트카를 31일 공개했다. 성능과 디자인 등에서 훨씬 업그레이드된 수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세워 수소차 시대를 연다는 구상이다.
○수소 사회를 여는 선봉장

이니시움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차세대 넥쏘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이다. 현대차는 ‘수소 사회를 여는 선봉장’이라는 의미를 담아 ‘시작, 처음’을 뜻하는 라틴어 이니시움을 차명으로 달았다. 현대차는 11월 열리는 중국 광저우 모터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 등에도 이 차를 출품할 계획이다.
이니시움에는 현대차가 27년간 축적한 수소 기술이 압축적으로 들어갔다. 구름 저항이 작은 타이어를 장착해 주행가능거리를 650㎞ 이상으로 늘렸다. 전 세계 수소차 가운데 최장이다. 연료전지시스템과 배터리 성능을 끌어올려 최대 150㎾의 모터 출력을 구현했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8초.
○대(代)를 잇는 ‘수소 사랑’

수소 사업에 힘을 쏟기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마찬가지다. 현대차는 올해 초 HTWO를 발표하고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 전반에 걸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HTWO 그리드(Grid)’ 비전을 공개했다. 정 회장은 “수소 에너지로의 전환은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수소사업에 그룹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했다.
고양=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