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투자 고수들, 방산주에 몰렸다…삼성전자·금양은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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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조선주도 상위권 매집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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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상위 1%인 투자 고수들이 방산·에너지 관련주를 집중 매집하고 있다. 최근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살아났던 삼성전자는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였다. 이 기업은 개장 한 시간 동안 주가가 0.68% 내렸지만 매수세가 몰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역대 분기 최대인 4772억원을 냈다. 전년동기 대비 457% 급증한 수치다.
증권가에선 이 기업의 영업이익률 개선세가 한동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상방산 부문이 일회성 요인 없이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고, 이익률 개선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로템(순매수 11위), 한화엔진(순매도 15위), 한화시스템(순매도 19위) 등 다른 방산 관련 기업에도 순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개장 한시간 동안 14.8% 오른 HPSP는 순매수 3위였다. 전날 특허심판원은 반도체 전공정 장비사 예스티가 HPSP를 상대로 청구한 특허 무효 심판에 대한 심리에서 HPSP의 손을 들어줬다.
류형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이슈 관련 노이즈로 그간 주가 변동성이 커졌던 시기가 잦았다"며 "이번 특허 무효 심판 승소와 3건의 소극적 권리 범위 심판 각하 결과로 그간 얽힌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선주 여럿도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HD한국조선해양(순매수 4위), HD현대미포(순매수 10위), 삼성중공업(순매수 13위) 등이다.
바이오기업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알테오젠은 순매수 2위였다. 리가켐바이오(순매수 6위), 티앤엘(순매수 9위), 비올(순매수 16위), 바이오다인(순매수 20위)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오전 순매도세는 삼성전자가 가장 강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5세대 HBM인 HBM3E와 관련해 현재 주요 고객사 퀄테스트(품질 검증)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했다고 밝혔으나 주가 움직임은 미약한 분위기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0.51% 내린 5만8900원에 거래됐다. 전날 최대 주주인 류광지 회장이 주식 1000만주를 회사에 무상증여한다고 공시한 금양은 순매도 4위였다. 이 기업은 개장 한 시간 동안 9.64% 올랐다. 주가 상승세를 차익 실현 기회로 본 투자자들이 많았던 분위기다.
풍력에너지 기업 씨에스윈드는 순매도 6위였다. 최근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는 고려아연은 순매수·순매도 상위 20위 명단에 없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였다. 이 기업은 개장 한 시간 동안 주가가 0.68% 내렸지만 매수세가 몰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역대 분기 최대인 4772억원을 냈다. 전년동기 대비 457% 급증한 수치다.
증권가에선 이 기업의 영업이익률 개선세가 한동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상방산 부문이 일회성 요인 없이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고, 이익률 개선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로템(순매수 11위), 한화엔진(순매도 15위), 한화시스템(순매도 19위) 등 다른 방산 관련 기업에도 순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개장 한시간 동안 14.8% 오른 HPSP는 순매수 3위였다. 전날 특허심판원은 반도체 전공정 장비사 예스티가 HPSP를 상대로 청구한 특허 무효 심판에 대한 심리에서 HPSP의 손을 들어줬다.
류형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이슈 관련 노이즈로 그간 주가 변동성이 커졌던 시기가 잦았다"며 "이번 특허 무효 심판 승소와 3건의 소극적 권리 범위 심판 각하 결과로 그간 얽힌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선주 여럿도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HD한국조선해양(순매수 4위), HD현대미포(순매수 10위), 삼성중공업(순매수 13위) 등이다.
바이오기업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알테오젠은 순매수 2위였다. 리가켐바이오(순매수 6위), 티앤엘(순매수 9위), 비올(순매수 16위), 바이오다인(순매수 20위)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오전 순매도세는 삼성전자가 가장 강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5세대 HBM인 HBM3E와 관련해 현재 주요 고객사 퀄테스트(품질 검증)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했다고 밝혔으나 주가 움직임은 미약한 분위기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0.51% 내린 5만8900원에 거래됐다. 전날 최대 주주인 류광지 회장이 주식 1000만주를 회사에 무상증여한다고 공시한 금양은 순매도 4위였다. 이 기업은 개장 한 시간 동안 9.64% 올랐다. 주가 상승세를 차익 실현 기회로 본 투자자들이 많았던 분위기다.
풍력에너지 기업 씨에스윈드는 순매도 6위였다. 최근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는 고려아연은 순매수·순매도 상위 20위 명단에 없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