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추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를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상은 잔인하면서도 아름답다'는 말이 생각나는 책"이라며 "젊을 땐 소설이 재미있더니, 나이가 드니 자전 에세이나 회고록 같은 실제 삶의 이야기가 재미있다"면서 이 책을 거론했다.
문 전 대통령은 "힘들었던 시절 선의와 악의가 뒤섞인 세상을 살아온 남의 삶의 우여곡절이 내 삶의 우여곡절과 공명하며 뭉클한 감동을 준다"고 밝혔다.
이어 "이 책은 열다섯살부터 시력을 잃기 시작해 전맹이 된 후천성 시각장애인 조승리 작가의 자전 에세이"라며 "슬프면서도 아름답고 따뜻한 감동을 주는 책이다. 상처 많은 고단한 삶을 이토록 꿋꿋하고 담담하게 쓸 수 있는 정신력이 놀랍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명 중이라는 청천벽력의 진단을 받은 15살 중학생 소녀가 캄캄절벽 같은 상황에서 한 일은 책을 읽는 것"이라며 "그 같은 눈물겨운 의지와 독서의 힘이 오늘의 조승리 작가를 만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딸 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고 이후 침묵을 지키다 지난 21일부터 다시 SNS 활동을 개시했다. 다만 다혜 씨 관련 언급은 아직 없다. 평산책방 SNS에는 관련 행사 참여나 농부로서의 면모만 전해진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다혜 씨에게 이날 출석을 요구했다. 다혜씨의 전 남편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서다. 또 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해외 순방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최근 프랑스 샤넬 본사로부터 2018년 김 여사가 프랑스 순방 때 입은 재킷을 확보해 반납 경위 등을 확인 중이다. 김 여사는 지난 1월 샤넬 재킷을 반납하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고발됐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문 전 대통령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상은 잔인하면서도 아름답다'는 말이 생각나는 책"이라며 "젊을 땐 소설이 재미있더니, 나이가 드니 자전 에세이나 회고록 같은 실제 삶의 이야기가 재미있다"면서 이 책을 거론했다.
문 전 대통령은 "힘들었던 시절 선의와 악의가 뒤섞인 세상을 살아온 남의 삶의 우여곡절이 내 삶의 우여곡절과 공명하며 뭉클한 감동을 준다"고 밝혔다.
이어 "이 책은 열다섯살부터 시력을 잃기 시작해 전맹이 된 후천성 시각장애인 조승리 작가의 자전 에세이"라며 "슬프면서도 아름답고 따뜻한 감동을 주는 책이다. 상처 많은 고단한 삶을 이토록 꿋꿋하고 담담하게 쓸 수 있는 정신력이 놀랍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명 중이라는 청천벽력의 진단을 받은 15살 중학생 소녀가 캄캄절벽 같은 상황에서 한 일은 책을 읽는 것"이라며 "그 같은 눈물겨운 의지와 독서의 힘이 오늘의 조승리 작가를 만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딸 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고 이후 침묵을 지키다 지난 21일부터 다시 SNS 활동을 개시했다. 다만 다혜 씨 관련 언급은 아직 없다. 평산책방 SNS에는 관련 행사 참여나 농부로서의 면모만 전해진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다혜 씨에게 이날 출석을 요구했다. 다혜씨의 전 남편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서다. 또 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해외 순방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최근 프랑스 샤넬 본사로부터 2018년 김 여사가 프랑스 순방 때 입은 재킷을 확보해 반납 경위 등을 확인 중이다. 김 여사는 지난 1월 샤넬 재킷을 반납하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고발됐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