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는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ESG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가장 큰 변화는 사업 영역 소개 방식이다.

클린환경(CE) 사업부문의 경우, CE부문 단순 소개에서 벗어나 산업용 클린룸, 바이오 클린룸, 이차전지 드라이룸, 일반 공조, EPC(설계·구매·건설), 데이터센터 등으로 세분화했다.

이차전지와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세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특히 제품 소개 페이지는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다양한 장비의 특징과 상세 사진을 수록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3D 렌더링 이미지와 상세 스펙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생산기지 소개도 한층 강화됐다.

기존 용인스마트팩토리 소개에 더해 2021년에 준공한 증평사업장을 추가, 생산 인프라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신성이엔지의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고객사의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SG 경영 강화 추세에 발맞춰 '지속가능경영' 탭을 신설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신성이엔지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게시, ESG 경영 성과 및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의 ESG 중시 경향과 맞물려, 기업가치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D 분야에서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상세히 소개하여 기술 중심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

기존에는 단순 기술 나열식 구성이었으나 핵심 기술별 상세 소개, 특허 포트폴리오, 연구 개발 성과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기업의 비전을 명확히 했다.

디자인 측면의 변화도 눈에 띈다.

기존의 텍스트 중심 레이아웃에서 과감히 탈피해 영상, 인포그래픽, 모션그래픽 등 다양한 시각적 요소를 도입했다.

특히 메인 페이지의 경우, 기업의 주요 성과와 비전을 다이내믹한 영상으로 첫인상을 확 바꿨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의 일환"이라며 "특히 산업용 클린룸, 바이오 클린룸 등 사업영역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ESG 경영 철학을 담아내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시장의 새로운 니즈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성이엔지는 1977년 설립 이래 국내 최초로 반도체 클린룸 국산화에 성공하며 업계를 선도해 온 기업이다.

특히 반도체 클린룸·이차전지 드라이룸과 함께 태양광 모듈 생산, 태양광 발전소 구축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