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머타임 3일 해제…한국과 시차 1시간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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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시간대 정보 제공업체 '타임 앤드 데이트'에 따르면 미국 대부분 지역은 3일부터 서머타임 해제에 따라 오전 2시가 오전 1시로 조정된다. 이때부터 한국과의 시차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시카고 등 중부 지역은 14시간에서 15시간으로 각각 늘어난다.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서부(퍼시픽 타임)의 경우 16시간에서 17시간으로 더 벌어진다.
미국에서는 애리조나주와 하와이, 괌, 푸에르토리코 등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서머타임을 적용하고 있다. 미국에서 서머타임은 연방법에 따라 3월 둘째 일요일에 시작해 오전 2시가 오전 3시로 1시간 빨라지고, 11월 첫째 일요일에 다시 1시간 앞당겨지며 종료된다. 내년에는 미국의 서머타임이 3월 9일 시작돼 11월 2일 종료된다.
서머타임제는 매년 두 차례 시간을 조정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사회적 비용, 수면 시간 변화에 따른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존폐 논란이 계속됐다.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는 서머타임을 영구적으로 적용하는 법안이 여러 차례 발의됐으나, 최종 통과되지는 못했다.
올해 유럽은 지난 27일 서머타임을 종료했다. 영국과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3월 마지막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일요일까지 서머타임을 적용한다. 이에 한국과 시차는 중부유럽 표준시(CET) 기준으로 7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어났다. CET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스위스, 폴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적용된다. 서머타임제는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시행 중이다.
김세민 기자 unija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