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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샘 올트먼 "올해 GPT-5 출시 어렵다"…이유는 [Geeks' Briefing]
샘 올트먼 "올해 GPT-5 출시 어려워"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GPT-5의 연내 출시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올트먼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AMA(Ask Me Anything·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답변을 통해 "기대했던 것만큼 빨리 출시할 수 없다"고 했다.

올트먼은 “모든 모델이 매우 복잡해졌고, 우리가 원하는 것만큼 많은 것을 동시에 내보낼 수가 없다. 여러 훌륭한 아이디어들에 컴퓨팅 자원을 할당하는 데 한계와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말에 몇 가지 훌륭한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이라면서도 "GPT-5로 부를 만한 것은 없다"고 답했다.

레딧 이용자들은 동영상 AI 모델 소라, 이미지 생성 모델 달리, 카메라 모드, 고급 음성 모드(AVM)를 비롯한 챗GPT 신규 기능 등의 출시일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이에 대해 올트먼은 달리 업데이트에 대해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ACM 비전은 예정된 출시 계획이 없다고 했다. 케빈 웨일 오픈AI 제품책임자는 소라 출시가 늦어지는 이유가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안전성 때문이냐는 질문에 "안전성을 제대로 처리해야하고, 컴퓨팅도 확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CNBC는 생성형AI 열풍을 견인한 오픈AI가 최근 구글을 비롯한 빅테크들 간의 AI 경쟁 속에서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신제품을 내놓아야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픈AI의 GPT-4는 지난해 3월 공개됐다.

최근 오픈AI에서 임원진들이 연달아 회사를 떠난 것에 대한 질문도 레딧에서 나왔다. 스리니바스 나라야난 오픈AI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이에 대해 "우리에게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능 있는 팀과 새로 합류한 많은 훌륭한 사람들이 있다"고 답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