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990원·한우는 반값…이마트 앞 '오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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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계열분리 발표 후 첫 행사
대게 1마리 2만8800원 최저가
'쓱데이' 등 11월 쇼핑대전 개막
대게 1마리 2만8800원 최저가
'쓱데이' 등 11월 쇼핑대전 개막

이마트는 이날부터 3일까지 사흘간 한우, 삼겹살, 쌀, 계란 등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반응이 가장 좋은 건 한우와 대게다. 한우는 행사 카드로 구매할 경우 전 품목을 50%까지 할인해준다. 대게는 한 마리에 2만8800원으로 연중 최저가에 선보인다. 이마트 관계자는 “한우 물량은 작년 쓱데이에 비해 2.5배, 대게는 지난 4월 랜더스데이에 비해 4배 늘렸다”고 했다.
대게는 연초부터 어선들과 사전 계약을 맺어 30t이 넘는 물량을 준비했다. 돼지고기는 국내산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해 상대적으로 값싼 수입 돈육을 들여왔다. 캐나다, 미국 등에서 해상과 항공을 통해 250t의 삼겹살·목심을 확보했다. 이를 100g당 990원에 선보였다. 이마트는 이번 쓱데이 행사에 힘입어 4분기 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쓱데이를 시작으로 유통업계 ‘11월 쇼핑 대전’의 막이 올랐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8∼10일엔 백화점 중심의 특가 행사를 연다. 스타벅스, 신세계까사, 조선호텔 등 계열사도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