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美 10월 비농업고용, 3년 11개월來 최저치...보잉 파업 영향
미국의 10월 비농업고용이 3년 11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보잉사의 장기파업 및 동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고용건수는 1만2000건으로 다우존스의 예상치(10만6000건)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해당 수치는 2022년 12월(-14만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다만 실업률은 4.1%로 예상치와 부합했다.

BLS는 보고서를 통해 "보잉 파업으로 제조 부문(4만4000개)을 포함해 총 4만6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면서 "'날씨로 인해 일하지 않음' 지표는 무려 51만2000명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고용건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음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방향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프리 로젠버그 블랙록 매니저는 "파업을 포함한 다양한 변수로 인해 나온 수치인 만큼 Fed의 단기적 방향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이번달 금리를 0.25%p 인하할 확률은 95%에 이른다.

비트코인(BTC)의 가격도 7만달러대에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으면서 이번 고용지표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현재 비트코인은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전일 대비 2.5% 하락한 7만3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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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