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님 수업만 들으면 꿀잠"…'숙면여대' 조회수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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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교수님 ASMR' 영상 업로드
권우성 교수 ASMR 영상, 조회수 35만 돌파
권우성 교수 ASMR 영상, 조회수 35만 돌파
숙명여대 교수진이 출연하는 자율감각쾌락반응(ASMR) 영상이 화제다.
3일 유튜브에 따르면 권우성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교수가 초미세 나노소재 '양자점'(퀀텀닷)을 설명하는 영상의 조회수는 35만회를 돌파했다. 지난 8월 권 교수가 화공생명공학부를 소개한 영상의 조회수도 23만회를 넘어섰다. 숙명여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의 조회수가 1000~5000회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결과다.
숙명여대 재학생 영상 제작팀 '숙튜디오'는 지난해부터 '교수님 ASMR' 영상을 제작해 게시하고 있다. ASMR은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백색소음이다. 바람이 부는 소리, 연필로 글씨를 쓰는 소리,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단 멤버 이지연(24)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능을 치른 뒤 불면증에 시달렸는데, 수업만 들으면 잠이 잘 온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잘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노연주(20)씨는 "'숙명여대가 아니라 숙면여대', '교수님이 팅글에 재능이 있다'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팅글은 ASMR을 들으며 느끼는 육체적 자극을 뜻한다.
화제 영상의 주인공 권 교수는 '교수님 ASMR'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8월 게시된 영상에서 권 교수는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팅글의 정석 2탄을 제작하게 됐다. 감사드린다"며 "저번 영상에 보니까 댓글에 '숙면여대생이다' 이런 게 있던데 이번 영상은 정말 여러분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이다. 졸지 말고 꼭 잘 시청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구독자의 니즈를 제대로 알고 있다", "ASMR인데 졸지 말라고 하는 교수님 말씀이 재밌다", "숙명여대 다녔다면 교수님 수업 꼭 수강했을 텐데 아쉽다", "교수님 영상보고 꿀잠 잤다", "교수님 ASMR에 재능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3일 유튜브에 따르면 권우성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교수가 초미세 나노소재 '양자점'(퀀텀닷)을 설명하는 영상의 조회수는 35만회를 돌파했다. 지난 8월 권 교수가 화공생명공학부를 소개한 영상의 조회수도 23만회를 넘어섰다. 숙명여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의 조회수가 1000~5000회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결과다.
숙명여대 재학생 영상 제작팀 '숙튜디오'는 지난해부터 '교수님 ASMR' 영상을 제작해 게시하고 있다. ASMR은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백색소음이다. 바람이 부는 소리, 연필로 글씨를 쓰는 소리,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단 멤버 이지연(24)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능을 치른 뒤 불면증에 시달렸는데, 수업만 들으면 잠이 잘 온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잘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노연주(20)씨는 "'숙명여대가 아니라 숙면여대', '교수님이 팅글에 재능이 있다'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팅글은 ASMR을 들으며 느끼는 육체적 자극을 뜻한다.
화제 영상의 주인공 권 교수는 '교수님 ASMR'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8월 게시된 영상에서 권 교수는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팅글의 정석 2탄을 제작하게 됐다. 감사드린다"며 "저번 영상에 보니까 댓글에 '숙면여대생이다' 이런 게 있던데 이번 영상은 정말 여러분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이다. 졸지 말고 꼭 잘 시청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구독자의 니즈를 제대로 알고 있다", "ASMR인데 졸지 말라고 하는 교수님 말씀이 재밌다", "숙명여대 다녔다면 교수님 수업 꼭 수강했을 텐데 아쉽다", "교수님 영상보고 꿀잠 잤다", "교수님 ASMR에 재능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