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지역 관광기업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공동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경남관광재단은 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서울 청계천로에 있는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하이커그라운드에서 부산관광공사, 울산관광재단과 함께 ‘지역관광상품 팝업스토어’(2024 부울경 공동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4일 발표했다.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는 지난해 경남 관광 팝업스토어 ‘억수로 055’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도 부울경 지역 관광스타트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를 개척하려는 목적으로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

지난해 각 지역에서 선보인 팝업스토어와 달리 부산관광공사의 ‘부산슈퍼’, 경남관광재단의 ‘억수로 055’, 울산관광재단의 ‘고래상점’ 세 개 공간을 ‘따뜻한 남쪽 바다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한 공간에서 선보인다. 세 곳이 함께 선보이는 첫 번째 팝업스토어로 한국관광공사 부울경지사가 지원에 나선다.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하이커그라운드는 한류 콘텐츠와 한국 관광지를 알리기 위해 2022년 개관한 실감체험형 한국관광 홍보관으로 K팝 체험과 미디어아트 관람 등을 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80여 개 기업이 270여 종의 상품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황희곤 경남관광재단 대표는 “부울경 공동 팝업스토어는 상품 홍보 및 판로 개척을 희망하는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