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야심작'에 불만 폭주…"죄송하다" 결국 사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백종원 통영서 첫 기획한 해산물 축제
태풍 콩레이 영향에 축제 첫날부터 폭우
미흡한 행사장 통제에 방문객 불만 폭주
백종원 "진심 담은 사과 영상 준비 중"
태풍 콩레이 영향에 축제 첫날부터 폭우
미흡한 행사장 통제에 방문객 불만 폭주
백종원 "진심 담은 사과 영상 준비 중"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야심 차게 기획한 첫 해산물 축제 '어부장터'를 다녀온 방문객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폭우와 인파 속 적절한 행사장 통제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논란이 커지자 백 대표는 결국 사과했다.
백 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댓글을 통해 "통영 어부장터 축제에 찾아주신 많은 분께 죄송한 말씀 드린다"며 "행사 첫날, 악천후 속에서 비가림막이 준비되지 않아 불편을 드린 점, 행사장 입장 및 음식 구매를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리게 해드린 점 등 이번 축제와 관련해 불편을 느끼신 부분들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백 대표는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더본코리아와 통영시가 함께 진심을 담아 사과 영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곧 안내해드리도록 하겠다"며 "이번 축제에서 발생한 여러 불편 사항을 교훈 삼아 앞으로는 더 많은 분이 편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백 대표는 지난달 21일 '비교 불가! 압도적인 축제를 열 거예요'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통영에서 해산물 축제인 '어부장터 축제'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홍보했다. 멍게, 붕장어, 우럭, 멸치, 굴 등 풍성한 해산물로 여러 메뉴를 준비하는 모습으로 시민들의 기대가 모였다. 이 축제는 더본코리아 주관으로 관내 6개 수협과 통영시의 후원을 받아 열렸다.
축제는 지난 1~3일 통영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열렸다. 그런데 첫날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통영에 거센 폭우가 내린 점이 먼저 방문객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백 대표가 유튜브 댓글을 통해 밝힌 바와 같이, 한 방문객은 "비 오는데 천막도 없어서 기다리는 동안, 음식 먹는 동안 비를 계속 맞았다"고 토로했다.
다른 방문객들도 "이렇게 비 쫄딱 맞으면서 음식 먹어본 건 군대 이후로 처음", "비가 미친 듯이 내리는데 천막 하나 없어서 난민촌 같았다"고 입을 모았다. 비 예보는 있었지만, 통영시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따로 비가림막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장 통제도 미흡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해산물 축제인데 축제 중간 시간대에 재료 소진으로 주문 안 되고 음식 주문 2시간 대기, 먹을 장소도 대기했다. 백종원 믿고 갔는데 완전 실망", "이번 축제는 정말 최악이었다. 비를 제외하고도 음식의 퀄리티가 너무 떨어졌다", "운영이 미흡한 부분이 느껴졌다" 등 반응이다.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도 악플에 가까운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통영 사람이다. 축제하기엔 딱 적합한 곳인데, 운영도, 계획도 이렇게 망쳐놓고 통영 이미지 제대로 나락 갔다"고 썼다. 하지만 다른 네티즌들은 "통영시장한테 따져라", "백 대표한테 왜 따지나", "백 대표 수고 많았다" 등 반박하거나 백 대표를 응원하기도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백 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댓글을 통해 "통영 어부장터 축제에 찾아주신 많은 분께 죄송한 말씀 드린다"며 "행사 첫날, 악천후 속에서 비가림막이 준비되지 않아 불편을 드린 점, 행사장 입장 및 음식 구매를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리게 해드린 점 등 이번 축제와 관련해 불편을 느끼신 부분들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백 대표는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더본코리아와 통영시가 함께 진심을 담아 사과 영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곧 안내해드리도록 하겠다"며 "이번 축제에서 발생한 여러 불편 사항을 교훈 삼아 앞으로는 더 많은 분이 편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백 대표는 지난달 21일 '비교 불가! 압도적인 축제를 열 거예요'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통영에서 해산물 축제인 '어부장터 축제'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홍보했다. 멍게, 붕장어, 우럭, 멸치, 굴 등 풍성한 해산물로 여러 메뉴를 준비하는 모습으로 시민들의 기대가 모였다. 이 축제는 더본코리아 주관으로 관내 6개 수협과 통영시의 후원을 받아 열렸다.
축제는 지난 1~3일 통영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열렸다. 그런데 첫날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통영에 거센 폭우가 내린 점이 먼저 방문객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백 대표가 유튜브 댓글을 통해 밝힌 바와 같이, 한 방문객은 "비 오는데 천막도 없어서 기다리는 동안, 음식 먹는 동안 비를 계속 맞았다"고 토로했다.
다른 방문객들도 "이렇게 비 쫄딱 맞으면서 음식 먹어본 건 군대 이후로 처음", "비가 미친 듯이 내리는데 천막 하나 없어서 난민촌 같았다"고 입을 모았다. 비 예보는 있었지만, 통영시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따로 비가림막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장 통제도 미흡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해산물 축제인데 축제 중간 시간대에 재료 소진으로 주문 안 되고 음식 주문 2시간 대기, 먹을 장소도 대기했다. 백종원 믿고 갔는데 완전 실망", "이번 축제는 정말 최악이었다. 비를 제외하고도 음식의 퀄리티가 너무 떨어졌다", "운영이 미흡한 부분이 느껴졌다" 등 반응이다.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도 악플에 가까운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통영 사람이다. 축제하기엔 딱 적합한 곳인데, 운영도, 계획도 이렇게 망쳐놓고 통영 이미지 제대로 나락 갔다"고 썼다. 하지만 다른 네티즌들은 "통영시장한테 따져라", "백 대표한테 왜 따지나", "백 대표 수고 많았다" 등 반박하거나 백 대표를 응원하기도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