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절정에 다다른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며 치열한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필라델피아를 포함해 펜실베이니아 주 내 5곳에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며, 특히 필라델피아에서는 오프라 윈프리, 레이디 가가 등 유명 인사들이 참여해 지지층 결집에 나설 예정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유세를 시작해 펜실베이니아의 피치버그에서 유세를 마무리하고, 미시간주 그랜드 레피즈에서 선거운동의 막을 내릴 계획입니다. 그랜드 레피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대선 때마다 마지막 유세를 펼친 곳으로, 이번에도 그 전통을 이어갑니다.

한편, 미국의 사전투표 인구가 7,800명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전투표가 이루어졌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우편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히며 미국의 선거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표명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패배를 사기로 규정하며 선거 결과에 대한 불복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 외에도 미국 주선거관리협회는 선거 당일 밤에 나오는 결과가 공식적이지 않을 수 있음을 강조하며, 정확한 선거 결과가 발표되기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처럼 미국 대선은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어, 최종 결과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김채은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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