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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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3분기 호실적에 5일 장 초반 주가가 강세다.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일 대비 1700원(4.64%) 오른 3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4352억원, 영업이익 4702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영업이익은 18.6% 각각 증가한 규모다.

이 기간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PC/LT) 매출 내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44.8%로 전년 동기 대비 1.4% 포인트 늘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당사 추정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일회성 요인 없이 영업이익 15% 이상을 웃도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차별화한 이익 체력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교체용 타이어(RE)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가 나타나고, 안정적인 평균판매가격(ASP) 유지, 고인치 및 고수익 믹스(Mix) 개선을 통해 실적 개선됐다"며 "가동률 상승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올 4분기 영업이익은 계절성, 미국 반덤핑 관세 환입 가능성 등을 감안 시 52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망대로라면 이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