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런, 파킨슨병 솔루션 ‘휴런IPD/NI’ 성능 입증, 국제학술지 게재
뇌신경 질환 전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휴런(대표 신동훈)이 최근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 관련 솔루션인 휴런IPD(HeuronIPD)와 휴런NI(HeuronNI)의 성능을 입증하고,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에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휴런IPD/NI는 MRI기반 파킨슨병 진단 보조 AI 솔루션으로, MRI 영상에서 나이그로좀 영역의 이상 여부를 판단하고(IPD) 정량적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NI). 파킨슨병이 진행되면 도파민 신경세포가 손상을 입는데, 이때 나이그로좀 영역에 소실이 발생한다. 때문에 나이그로좀 영역의 변화는 파킨슨병 진단을 위한 주요 바이오마커로 활용된다.

이번 연구는 파킨슨병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싱가포르 종합병원(Singapore General Hospital)의 링링 찬(LING LING CHAN) 교수 연구팀 주도로 이뤄졌으며,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와 건강한 일반인 등 약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에는 나이그로좀의 변화를 의사의 눈으로만 확인해야했지만, 이를 AI가 객관적 분석을 바탕으로 보조하면 진단의 정확도가 향상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특히나 초기 파킨슨병과 대조군(정상군)을 구분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휴런IPD/NI는 전공의와 전문의 등 의료진 수련에 활용 가능하며, 숙련된 전문의가 부족하거나 PET 촬영이 어려운 경우 의료진이 하나의 대안으로 활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찬 교수 연구팀은 학술지를 통해 “휴런IPD/NI는 신경두경부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단과 비교해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 우수한 성능의 솔루션”이라며 “AI 특유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의료 시스템에 직접적인 도움이 가능하다. 솔루션의 임상적 효용성 외에도 의료진 보조로서의 가치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휴런 신동훈 대표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다양한 유형의 파킨슨 증후군을 분석하기 위해 중뇌에 대한 MRI 검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기존에는 PET 및 SPECT 영상 검사가 최선의 기준이었지만 이제는 접근성과 경제성이 더 좋은 MRI로 변화하려는 움직임이 분명하다”며 “앞으로도 휴런 싱가포르 법인을 중심으로 임상적 근거를 더 쌓아서 의료 현장에 휴런의 솔루션이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를 통해 입증된 휴런IPD의 정확도는 90% 이상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