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수원(원장 이준수)은 AX(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AI를 동반자로 금융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금융 인재 양성을 목표로 새로운 AI 연수체계를 마련했다고 5일 발표했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금융서비스 제공 방식과 고객 경험, 리스크관리 등 금융 생태계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어 금융회사에서는 AI 기술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을 갖춘 AI 금융 전문가 양성이 시급한 실정이라는 판단에서다.

금융연수원은 AX 시대에 발맞춰 미래 금융 인재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함양하는 교육 체계를 마련하고, AI 연수체계를 새롭게 제시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AI 연수체계는 AI 활용 능력뿐만 아니라 창의력, 비판적 사고, AI 리터러시와 윤리적 책임 등 다양한 역량을 고루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에 기반하여 마련했다.

‘AI 연수 체계’를 역량 단계별, 금융업무별(공통업무, 디지털마케팅,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전략기획, AI/IT개발), 리더십으로 나눠 구성했다.

우선 AI, 데이터, 디지털 리터러시(문해력) 교육을 통해 금융 업무 전반에 필요한 AI 금융역량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다.

두 번째로 금융업무별 필요 역량을 분석해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금융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끝으로 AI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리더십 역량도 지원한다.

금융연수원 관계자는 "뉴욕금융연수원, 미국은행협회 등 글로벌 금융연수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최신의 AI 기술을 활용한 선진 연수프로그램, 연수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금융권 종사자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