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신작 '흥행 실패'에 결국…개발팀 100명 넘게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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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 개발팀 170여명 중 100명 감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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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호연 개발팀 170여명 중 100명을 감축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희망퇴직 신청 절차를 안내했다. 이들 중 일부는 다른 부서로 재배치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달 말 개발 조직 분사 과정에서 '쓰론 앤 리버티'(TL) 'LLL' '택탄(TACTAN)' 등은 분사됐으나 호연 개발팀은 본사에 잔류했다.

엔씨는 이번 개편 과정에서 호연의 조기 서비스 종료까지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서비스 출시 2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데다, 중국·북미·유럽권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흥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직 규모를 축소하되 개발은 이어가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