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이르면 선거 당일 밤(한국시간 6일 오후)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선거가 초접전 양상을 나타내면 당선자 확인에 수일이 걸릴 수도 있다.

경합 2~3개주 한 후보가 독식 땐 오늘 오후 판가름
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주별 대선 투표는 한국시간 기준 6일 오전 9시~오후 3시 순차적으로 끝난다. 7개 경합주 중에서 조지아가 6일 오전 9시, 노스캐롤라이나가 9시30분에 마무리되고 펜실베이니아는 오전 10시, 미시간·애리조나·위스콘신은 오전 11시에 마친다. 네바다는 가장 늦은 낮 12시에 투표가 끝난다. 비(非)경합주인 알래스카는 투표가 오후 3시에 완료돼 가장 늦게 마감된다.

투표가 끝나는 대로 출구조사가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다만 개표 절차 규칙이 주마다 달라 전체 결과가 언제 나올지 유동적이다. 비교적 투표가 일찍 마감되는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의 결과로 전체 윤곽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2~3개 주가 한 후보의 일방적 승리로 끝나면 대선 결과는 한국시간 기준 6일 오후면 승패가 판가름 날 수도 있다. 초접전 양상이면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는 데 열흘 이상 걸릴 수도 있다. 애리조나는 개표 완료까지 최장 13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