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승기 잡아" vs 트럼프 "득점까지 1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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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美 대선
미국 전역서 투표 시작
선거직전 여론조사도 초접전
이르면 6일 오후 당락 윤곽
미국 전역서 투표 시작
선거직전 여론조사도 초접전
이르면 6일 오후 당락 윤곽
“승기(모멘텀)는 우리 편에 있다.”(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득점까지 1야드 남았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미국 대통령 선거 전날인 4일(현지시간) 민주당 후보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서로 자신의 승리를 장담하며 치열한 유세를 펼쳤다. 해리스는 “지금이 새로운 세대의 리더십을 위한 시간”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트럼프는 4년 전 대선이 ‘사기’였다며 유권자에게 “내일 ‘카멀라 넌 해고야’라고 말하고 미국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마지막 24시간 동안 각각 4~5개 도시를 찾는 강행군을 감행했다. 해리스는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다섯 개 도시를 잇달아 찾았고, 트럼프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 펜실베이니아주 레딩과 피츠버그,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를 방문했다.
선거 직전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도 혼전이다. 이날 나온 더힐과 에머슨대 여론조사 결과는 경합주 7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승2무1패로 이길 것으로 전망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4승2무1패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한 뉴욕타임스·시에나대의 전날 발표와 180도 다른 결과다.
5일 0시가 되자마자 투표와 개표를 시작한 뉴햄프셔주 산간마을 딕스빌노치에서는 6명의 유권자가 두 후보에게 3표씩을 던져 초박빙 대선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해리스를 지지하는 숨은 여성 표(히든 해리스),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 등의 선거 당일 유권자 등록,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같은 독립 후보 지지율 등이 이번 선거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부분 주는 5일 오후 7~9시에 투표소를 닫지만, 서부 네바다주는 가장 늦은 오후 10시에 투표를 마감한다. CNN, NBC, AP통신,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은 5일 저녁(한국시간 6일 오전)부터 경합주 출구조사 결과를 줄지어 내놓을 예정이다. 후보별 표 차가 크면 이르면 한국시간 기준 6일 오후에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득점까지 1야드 남았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미국 대통령 선거 전날인 4일(현지시간) 민주당 후보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서로 자신의 승리를 장담하며 치열한 유세를 펼쳤다. 해리스는 “지금이 새로운 세대의 리더십을 위한 시간”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트럼프는 4년 전 대선이 ‘사기’였다며 유권자에게 “내일 ‘카멀라 넌 해고야’라고 말하고 미국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마지막 24시간 동안 각각 4~5개 도시를 찾는 강행군을 감행했다. 해리스는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다섯 개 도시를 잇달아 찾았고, 트럼프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 펜실베이니아주 레딩과 피츠버그,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를 방문했다.
선거 직전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도 혼전이다. 이날 나온 더힐과 에머슨대 여론조사 결과는 경합주 7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승2무1패로 이길 것으로 전망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4승2무1패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한 뉴욕타임스·시에나대의 전날 발표와 180도 다른 결과다.
5일 0시가 되자마자 투표와 개표를 시작한 뉴햄프셔주 산간마을 딕스빌노치에서는 6명의 유권자가 두 후보에게 3표씩을 던져 초박빙 대선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해리스를 지지하는 숨은 여성 표(히든 해리스),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 등의 선거 당일 유권자 등록,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같은 독립 후보 지지율 등이 이번 선거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부분 주는 5일 오후 7~9시에 투표소를 닫지만, 서부 네바다주는 가장 늦은 오후 10시에 투표를 마감한다. CNN, NBC, AP통신,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은 5일 저녁(한국시간 6일 오전)부터 경합주 출구조사 결과를 줄지어 내놓을 예정이다. 후보별 표 차가 크면 이르면 한국시간 기준 6일 오후에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