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진 "'인사' 역주행 부담에 힘들기도…이젠 비싼 커피 먹어" [인터뷰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범진은 최근 서울 모처에서 한경닷컴과 만나 첫 정규앨범 '나이테(Growth Ring)' 및 그간의 음악 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직접 곡을 쓰는 싱어송라이터인 범진에게 '인사'의 인기가 부담으로 느껴지진 않았을까. 범진은 "한때 그것(부담감) 때문에 힘들었다. '인사'보다 더 좋은 걸 내려니까 나도 부담감이 있었고, '인사2'를 써야 하나 싶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계속 대중적인 걸 생각하다 보니까 너무 산으로 가서 힘들었는데 그걸 내려놓으니까 편했다"고 덧붙였다.
'인사' 역주행 전과 비교해 현재 어떤 점이 가장 달라졌는지 묻자 "비싼 커피를 먹는다"며 환하게 웃었다. 범진은 "이전에도 먹긴 했지만, 이제는 비싼 커피를 주변 사람들한테 사줄 수 있게 됐다. 나보다 어린 분들 있으면 부담 없이 사줄 수 있다"고 전했다.
범진은 6일 오후 6시 정규 1집 '나이테'를 발매한다. 그가 직접 전곡을 작곡하고 프로듀싱까지 맡아 마치 나무의 나이테처럼 우리 삶에도 다양한 굴곡과 흔적이 새겨진다는 생각은 물론, 우리 주변에 살아가는 인생의 흔한 이야기들을 음악으로 담아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