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 대선 주시하며 상승…전국 맑고 쌀쌀한 날씨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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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 대선 결과 주시하며 상승…테슬라 3%대 강세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인 현지시간 5일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 상승한 4만2221.8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3% 오른 5782.76을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43% 상승한 1만8439.17에 장을 마쳤습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지원하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3% 넘게 반등했습니다.
◆'AI칩 대장주' 엔비디아, 애플 제치고 시총 1위 탈환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2.84% 오른 139.9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은 3조4310억달러로 불어나며 이날 주가가 0.65% 오르는 데 그친 애플(3조3770억달러)을 제치고 시총 1위로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가 시총 순위 최상위 자리에 등극한 것은 지난 6월 역대 처음으로 시총 1위에 오른 이후 4개월여 만입니다.
◆ 국제유가, 달러 약세·멕시코만 생산 차질 우려에 상승
국제 유가는 상승했습니다. 달러 약세와 멕시코만의 허리케인 발생 가능성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가 유가를 뒷받침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52달러(0.73%) 오른 배럴당 71.9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2일(72.09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0.45달러(0.60%) 오른 배럴당 75.5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해리스냐 트럼프냐'…美 전국서 투표 순조롭게 진행
미국의 47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가 현지시간 5일 대다수 주에서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와 뉴욕 등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이번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노스캐롤라이나는 오전 6시30분, 조지아·미시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은 오전 7시부터 각각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투표는 공화당 강세 지역인 인디애나와 켄터키에서 가장 이른 이날 오후 6시에 종료됩니다. 이어 1시간 뒤에 경합주 조지아를 포함해 7개 주가 투표 종료와 함께 개표에 들어갑니다. 다른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오후 7시반), 펜실베이니아(오후 8시), 위스콘신(오후 8시) 미시간(오후 8시·일부는 오후 9시) 애리조나(오후 9시), 네바다(오후 10시) 등도 이후 순차적으로 개표에 들어갑니다.
◆ 美 "북한군 1만명 쿠르스크 이동"…우크라 "소규모 교전"
미국 정부는 최소 1만 명의 북한군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격전지인 러시아 쿠르스크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4일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주 8000명의 북한군이 쿠르스크로 갔다고 했는데 지금 우리는 1만명에 달하는 북한군이 쿠르스크로 간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역시 브리핑에서 쿠르스크에 있는 북한군 수가 1만명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쿠르스크에 북한군 1만1000여 명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쿠르스크에서 북한군이 처음 공격받았다는 우크라이나 당국자의 주장에 대해 "몇차례의 소규모 교전이 있었으며 병력은 많지 않다. 훈련 중인 병력이 훈련을 마치면 몇주 내에 상당한 수가 투입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네타냐후 "신뢰 깨져"…가자 전쟁 이끈 갈란트 국방 경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전쟁 방침 등을 놓고 충돌하던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을 경질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와 함께 집권 리쿠르당에 소속된 갈란트 장관은 작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13개월째 줄곧 가자지구 전쟁을 지휘한 인물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5일 영상 성명에서 갈란트를 해임하고 후임 국방장관 자리에 이스라엘 카츠 외무장관을 지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 중에는 그 어느 때보다 총리와 국방장관 사이에 완전한 신뢰가 필요하다"며 "전쟁 초반 몇 달간은 저와 국방장관 사이에 신뢰가 존재했고 업무에 성과도 거뒀으나 지난 몇 달간에는 이 신뢰에 금이 갔다"고 말했습니다.
◆ 의료계, 여야의정 협의 참여 '고심' 지속…7일 尹 메시지에 주목
의료 대란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놓고 의료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의 협의체 참여가 불투명한 탓에 기존 참여 뜻을 밝힌 의사 단체에서조차 협의체가 출범해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옵니다. 의료계는 우선 이달 7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서 나올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최근에도 윤 대통령이 의료개혁 등 4대 개혁의 완수 의지를 밝힌 터라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모양새입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소속 일부 의대 학장들은 오후 8시 온라인 임시 이사회를 열고 여야의정 협의체 등 현안에 관해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회의는 2시간가량 이어졌으나 뚜렷한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 전국 맑고 쌀쌀…낮 최고기온 10∼17도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맑아지겠습니다. 아침까지 전남 서해안에는 1㎜ 내외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0∼17도로 예보됐습니다. 대기가 원활히 확산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인 현지시간 5일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 상승한 4만2221.8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3% 오른 5782.76을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43% 상승한 1만8439.17에 장을 마쳤습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지원하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3% 넘게 반등했습니다.
◆'AI칩 대장주' 엔비디아, 애플 제치고 시총 1위 탈환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2.84% 오른 139.9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은 3조4310억달러로 불어나며 이날 주가가 0.65% 오르는 데 그친 애플(3조3770억달러)을 제치고 시총 1위로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가 시총 순위 최상위 자리에 등극한 것은 지난 6월 역대 처음으로 시총 1위에 오른 이후 4개월여 만입니다.
◆ 국제유가, 달러 약세·멕시코만 생산 차질 우려에 상승
국제 유가는 상승했습니다. 달러 약세와 멕시코만의 허리케인 발생 가능성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가 유가를 뒷받침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52달러(0.73%) 오른 배럴당 71.9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2일(72.09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0.45달러(0.60%) 오른 배럴당 75.5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해리스냐 트럼프냐'…美 전국서 투표 순조롭게 진행
미국의 47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가 현지시간 5일 대다수 주에서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와 뉴욕 등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이번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노스캐롤라이나는 오전 6시30분, 조지아·미시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은 오전 7시부터 각각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투표는 공화당 강세 지역인 인디애나와 켄터키에서 가장 이른 이날 오후 6시에 종료됩니다. 이어 1시간 뒤에 경합주 조지아를 포함해 7개 주가 투표 종료와 함께 개표에 들어갑니다. 다른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오후 7시반), 펜실베이니아(오후 8시), 위스콘신(오후 8시) 미시간(오후 8시·일부는 오후 9시) 애리조나(오후 9시), 네바다(오후 10시) 등도 이후 순차적으로 개표에 들어갑니다.
◆ 美 "북한군 1만명 쿠르스크 이동"…우크라 "소규모 교전"
미국 정부는 최소 1만 명의 북한군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격전지인 러시아 쿠르스크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4일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주 8000명의 북한군이 쿠르스크로 갔다고 했는데 지금 우리는 1만명에 달하는 북한군이 쿠르스크로 간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역시 브리핑에서 쿠르스크에 있는 북한군 수가 1만명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쿠르스크에 북한군 1만1000여 명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쿠르스크에서 북한군이 처음 공격받았다는 우크라이나 당국자의 주장에 대해 "몇차례의 소규모 교전이 있었으며 병력은 많지 않다. 훈련 중인 병력이 훈련을 마치면 몇주 내에 상당한 수가 투입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네타냐후 "신뢰 깨져"…가자 전쟁 이끈 갈란트 국방 경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전쟁 방침 등을 놓고 충돌하던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을 경질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와 함께 집권 리쿠르당에 소속된 갈란트 장관은 작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13개월째 줄곧 가자지구 전쟁을 지휘한 인물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5일 영상 성명에서 갈란트를 해임하고 후임 국방장관 자리에 이스라엘 카츠 외무장관을 지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 중에는 그 어느 때보다 총리와 국방장관 사이에 완전한 신뢰가 필요하다"며 "전쟁 초반 몇 달간은 저와 국방장관 사이에 신뢰가 존재했고 업무에 성과도 거뒀으나 지난 몇 달간에는 이 신뢰에 금이 갔다"고 말했습니다.
◆ 의료계, 여야의정 협의 참여 '고심' 지속…7일 尹 메시지에 주목
의료 대란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놓고 의료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의 협의체 참여가 불투명한 탓에 기존 참여 뜻을 밝힌 의사 단체에서조차 협의체가 출범해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옵니다. 의료계는 우선 이달 7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서 나올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최근에도 윤 대통령이 의료개혁 등 4대 개혁의 완수 의지를 밝힌 터라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모양새입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소속 일부 의대 학장들은 오후 8시 온라인 임시 이사회를 열고 여야의정 협의체 등 현안에 관해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회의는 2시간가량 이어졌으나 뚜렷한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 전국 맑고 쌀쌀…낮 최고기온 10∼17도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맑아지겠습니다. 아침까지 전남 서해안에는 1㎜ 내외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0∼17도로 예보됐습니다. 대기가 원활히 확산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