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바이오 유럽 2024’에서 CAR-T 플랫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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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체 개발 넘어 제약∙바이오 업계와의 전략적 협업 추진 -
[2024. 11. 06.] 유틸렉스(코스닥 263050)가 지난 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바이오 유럽 2024’에서 자사 CAR-T 플랫폼을 공개했다.
공개한 CAR-T 플랫폼은 4세대 아머드(Armored) CAR-T 기술 기반으로 혈액암보다 진입장벽이 높은 고형암에서 나타나는 암 특이적 종양미세환경(TME)을 극복할 수 있는 요소 기술들을 포함하고 있다. 4세대 Armored CAR-T는 T세포가 암세포를 강력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인핸서(Enhancer), 인게이저(Engager), 멀티타겟팅(Multi-targeting) 등 엔지니어링된 요소 기술로 구현된 CAR-T이다. 대표적인 요소 기술인 인핸서는 종양미세환경에서의 면역 반응과 면역 활성화 사이토카인의 생성, 분비, 활성을 더욱 강화해 궁극적으로 고형암의 치료 효과를 높인다.
고형암은 혈액암과 달리 덩어리 형태를 하고 있어 치료제가 종양세포에 도달하기 어렵고, 견고한 물리적 구조로 인해 치료제 침투가 어렵다. 또한, 고형암은 혈액암에 비해 암세포간 높은 상호작용으로 종양이 계속 커지는 특징이 있다. 이런 특성 탓에 환자의 생존 기간을 유의미하게 연장하는 치료제가 없어 원격 전이 간암의 경우 5년 상대 생존율이 3.1%에 불과하며, 원발암을 포함한 전체 생존율은 39.3% 수준이다. 반면, 혈액암인 비호지킨림프종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65.4%다.
치료제 시장을 볼 때 간암은 혈액암인 비호지킨림프종과 비교해 3배 규모인 약 15,000명의 환자가 국내에서 매년 발병한다. CAR-T 치료제가 지난 2017년 미국 FDA의 첫 승인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총 6종의 치료제가 출시되었는데 모두 혈액암 대상이다. 아직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승인받은 치료제는 없다.
지난해 3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발간한 신약개발 모달리티 보고서는 향후 10~20년 사이 신약연구 규모를 고형암, 혈액암, 면역질환, 심혈관 질환, 감염 질환, 중추신경계통, 호흡기 질환, 희귀 질환 등 총 8개의 질환으로 분류했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질병이 고형암이다.
세포치료제 및 항체치료제의 연구개발과 임상을 진행하며 GMP 시설 운영과 제조 노하우를 보유한 유틸렉스는 간암, 난소암, 위암 등 임상 파이프라인을 진행하며 고형암에 대한 경쟁력을 갖췄다.
치료제의 연구개발, 임상, 제조의 전과정을 아우르는 유틸렉스는 임상 검체 분석 및 비임상 시험 등까지도 유기적으로 연계해 CAR-T 플랫폼을 통해 자사 CAR-T 개발뿐 아니라 협업까지 진행한다. 제약∙바이오 업계와의 전략적 협업의 일례로, 항암 타깃은 가지고 있지만 CAR-T의 연구개발 및 제조 역량을 갖추지 못한 기업의 경우 유틸렉스의 CAR-T 플랫폼을 통해 치료제 개발의 속도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딥러닝 기반의 멀티오믹스 분석을 통해 대상 환자군을 정교하게 세분화하여 치료의 효과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바이오 유럽 참석자들도 유틸렉스의 CAR-T 플랫폼과 협업 전략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유틸렉스 이종수 사업개발본부장은 “CAR-T 치료제에서 본격적인 고형암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면서 “유틸렉스 사업개발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
공개한 CAR-T 플랫폼은 4세대 아머드(Armored) CAR-T 기술 기반으로 혈액암보다 진입장벽이 높은 고형암에서 나타나는 암 특이적 종양미세환경(TME)을 극복할 수 있는 요소 기술들을 포함하고 있다. 4세대 Armored CAR-T는 T세포가 암세포를 강력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인핸서(Enhancer), 인게이저(Engager), 멀티타겟팅(Multi-targeting) 등 엔지니어링된 요소 기술로 구현된 CAR-T이다. 대표적인 요소 기술인 인핸서는 종양미세환경에서의 면역 반응과 면역 활성화 사이토카인의 생성, 분비, 활성을 더욱 강화해 궁극적으로 고형암의 치료 효과를 높인다.
고형암은 혈액암과 달리 덩어리 형태를 하고 있어 치료제가 종양세포에 도달하기 어렵고, 견고한 물리적 구조로 인해 치료제 침투가 어렵다. 또한, 고형암은 혈액암에 비해 암세포간 높은 상호작용으로 종양이 계속 커지는 특징이 있다. 이런 특성 탓에 환자의 생존 기간을 유의미하게 연장하는 치료제가 없어 원격 전이 간암의 경우 5년 상대 생존율이 3.1%에 불과하며, 원발암을 포함한 전체 생존율은 39.3% 수준이다. 반면, 혈액암인 비호지킨림프종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65.4%다.
치료제 시장을 볼 때 간암은 혈액암인 비호지킨림프종과 비교해 3배 규모인 약 15,000명의 환자가 국내에서 매년 발병한다. CAR-T 치료제가 지난 2017년 미국 FDA의 첫 승인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총 6종의 치료제가 출시되었는데 모두 혈액암 대상이다. 아직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승인받은 치료제는 없다.
지난해 3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발간한 신약개발 모달리티 보고서는 향후 10~20년 사이 신약연구 규모를 고형암, 혈액암, 면역질환, 심혈관 질환, 감염 질환, 중추신경계통, 호흡기 질환, 희귀 질환 등 총 8개의 질환으로 분류했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질병이 고형암이다.
세포치료제 및 항체치료제의 연구개발과 임상을 진행하며 GMP 시설 운영과 제조 노하우를 보유한 유틸렉스는 간암, 난소암, 위암 등 임상 파이프라인을 진행하며 고형암에 대한 경쟁력을 갖췄다.
치료제의 연구개발, 임상, 제조의 전과정을 아우르는 유틸렉스는 임상 검체 분석 및 비임상 시험 등까지도 유기적으로 연계해 CAR-T 플랫폼을 통해 자사 CAR-T 개발뿐 아니라 협업까지 진행한다. 제약∙바이오 업계와의 전략적 협업의 일례로, 항암 타깃은 가지고 있지만 CAR-T의 연구개발 및 제조 역량을 갖추지 못한 기업의 경우 유틸렉스의 CAR-T 플랫폼을 통해 치료제 개발의 속도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딥러닝 기반의 멀티오믹스 분석을 통해 대상 환자군을 정교하게 세분화하여 치료의 효과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바이오 유럽 참석자들도 유틸렉스의 CAR-T 플랫폼과 협업 전략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유틸렉스 이종수 사업개발본부장은 “CAR-T 치료제에서 본격적인 고형암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면서 “유틸렉스 사업개발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