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디자인포럼에 세계 3대 미술상 '레드닷' 회장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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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DDP서 개최
서울시는 오는 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4 서울디자인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와 디자인’이란 주제로 디자인 분야 전문가, 기업, 관련 전공 학생이 디자인을 통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디자인 서울'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철학이 담긴 사업으로, 공공 디자인을 통해 경관을 개선하고 각종 도시 문제를 디자인 관점에서 해결하는 모든 정책을 아우른다. 오 시장은 첫 임기 때부터 문화의 경제·산업적 가치에 주목해 디자인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시해왔다.
서울시는 2019년 '제1회 서울디자인비전포럼'을 시작해 올해로 5회째다. 디자인 분야에서 저명한 인사들이 매년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찾고 있다. 지난해에는 뉴욕 허드슨 야드의 랜드마크 '베슬'을 설계한 영국 건축가 토머스 헤더윅이 기조연설을 했다.
올해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의 피터 젝 회장, DDP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의 건축사무소 수석인 크레이그 카이너 교수 등 총 12명이 강연한다. 오 시장은 개회사를 전하고, 젝 회장과 카이너 교수와 ‘도시 경쟁력 견인의 원동력, 랜드마크’란 주제로 특별 대담을 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대담을 마친 뒤 젝 회장은 기조연설자로도 나설 전망이다. 비르깃 마거 서비스 디자인 네트워크 회장(쾰른 국제 디자인학교 교수)도 기조 강연을 한다.
카이너 교수는 첫 번째 세션에서 ‘도시 주도적 글로벌 디자인 역량 강화’란 주제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의 저자인 이상인 디자이너, OMA(건축가 렘 콜하스가 이끄는 건축 사무소)파트너 아시아 대표인 크리스반두인도 발표자로 나선다. 그후 IDEO의 첫 한국인 디자이너인 성정기, 2025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 공동 예술감독인 정다영이 각각 발표를 이어나간다. 이현경 연세대 교수를 좌장으로 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인은 숏폼 미디어 플랫폼 틱톡의 디자인 리더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인팀 총괄자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크리스반두인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 도시 메가 프로젝트 '네옴' 건축 디자인을 맡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포르투갈 포르투의 '까사 다 무시카' 프로젝트 등을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제프리 고 싱가포르 공과대학 부교수, 김소현 카야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전문위원이 ‘미래를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발표하며 권효선 국민대 교수가 좌장 역할을 맡아 발표자 및 서울미디어대학원 비즈니스학과 이정연 교수와 함께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소현카야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전문위원은 AI 디자인 및 전략 전문가로 독일 폭스바겐, 소프트웨어센터 리더 디자이너 출신이다. 하버드대학교 디자인 초청 강연(2021)과 LG전자 및 LG그룹 어워드 4개 부분에서 수상(2023)한 바 있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온·오프라인을 통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하면 된다.
최인규 디자인정책관은 “올해 포럼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을 견인하는 디자인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디자인 서울'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철학이 담긴 사업으로, 공공 디자인을 통해 경관을 개선하고 각종 도시 문제를 디자인 관점에서 해결하는 모든 정책을 아우른다. 오 시장은 첫 임기 때부터 문화의 경제·산업적 가치에 주목해 디자인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시해왔다.
서울시는 2019년 '제1회 서울디자인비전포럼'을 시작해 올해로 5회째다. 디자인 분야에서 저명한 인사들이 매년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찾고 있다. 지난해에는 뉴욕 허드슨 야드의 랜드마크 '베슬'을 설계한 영국 건축가 토머스 헤더윅이 기조연설을 했다.
올해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의 피터 젝 회장, DDP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의 건축사무소 수석인 크레이그 카이너 교수 등 총 12명이 강연한다. 오 시장은 개회사를 전하고, 젝 회장과 카이너 교수와 ‘도시 경쟁력 견인의 원동력, 랜드마크’란 주제로 특별 대담을 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대담을 마친 뒤 젝 회장은 기조연설자로도 나설 전망이다. 비르깃 마거 서비스 디자인 네트워크 회장(쾰른 국제 디자인학교 교수)도 기조 강연을 한다.
카이너 교수는 첫 번째 세션에서 ‘도시 주도적 글로벌 디자인 역량 강화’란 주제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의 저자인 이상인 디자이너, OMA(건축가 렘 콜하스가 이끄는 건축 사무소)파트너 아시아 대표인 크리스반두인도 발표자로 나선다. 그후 IDEO의 첫 한국인 디자이너인 성정기, 2025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 공동 예술감독인 정다영이 각각 발표를 이어나간다. 이현경 연세대 교수를 좌장으로 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인은 숏폼 미디어 플랫폼 틱톡의 디자인 리더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인팀 총괄자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크리스반두인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 도시 메가 프로젝트 '네옴' 건축 디자인을 맡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포르투갈 포르투의 '까사 다 무시카' 프로젝트 등을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제프리 고 싱가포르 공과대학 부교수, 김소현 카야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전문위원이 ‘미래를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발표하며 권효선 국민대 교수가 좌장 역할을 맡아 발표자 및 서울미디어대학원 비즈니스학과 이정연 교수와 함께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소현카야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전문위원은 AI 디자인 및 전략 전문가로 독일 폭스바겐, 소프트웨어센터 리더 디자이너 출신이다. 하버드대학교 디자인 초청 강연(2021)과 LG전자 및 LG그룹 어워드 4개 부분에서 수상(2023)한 바 있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온·오프라인을 통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하면 된다.
최인규 디자인정책관은 “올해 포럼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을 견인하는 디자인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