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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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승패를 결정지을 7곳 경합주 가운데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곳,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곳에서 초중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9시(한국시간 6일 오전 11시) 기준 전체 7개 경합주 가운데 조지아,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등 4곳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조지아주의 개표가 66%로 가장 많이 진행된 상태다. 조지아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2%로, 47%를 받은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

26%의 개표율을 보이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5%로 해리스 부통령(45%)을 앞선 상황이다.

경합주 가운데 선거인단이 19명으로 가장 많은 펜실베니아는 15% 개표 기준 해리스 부통령이 65%, 트럼프 전 대통령 34%를 각각 득표했다. 미시간주(9% 개표)에서는 해리스 부통령(55%)이 11%포인트 차로 앞섰다.

위스콘신은 9% 개표 기준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8%포인트 우위에 있다.

경합주 7곳 중 애리조나와 네바다는 아직 투표가 종료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강세 지역인 인디애나,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테네시 등에서 승리가 예상되고,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텃밭인 코네티컷,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버몬트 등에서 이길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전체 538명의 선거인단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0명, 해리스 부통령은 99명을 확보할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대선은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후보가 승리하게 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