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7대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승리한 가운데, 또 다른 경합주이자 과거 민주당 강세 지역이었던 조지아주에서도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남부 조지아주에서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다. 95%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 해리스 부통령은 48.3%의 득표를 기록했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의 선거인단은 각각 16명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 2곳을 모두 이기면 해리스 부통령은 러스트벨트(쇠락한 북동부 공업지대) 3곳에서 모두 이겨야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1시 30분 기준 펜실베니아 3%포인트(78% 개표), 위스콘신 3%포인트(69% 개표), 미시간 5%포인트(39% 개표) 각각 앞서고 있다. 미국 언론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의 표가 아직 남아 있기는 하지만 격차를 뒤집으려면 2020년 대선 때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성과를 내야 한다고 짚었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50개주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승리하며 선거인단 230명을 확보,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인단 확보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이길 가능성이 다소 더 있다고 전망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