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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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당일인 5일(현지시간) 연설을 위해 지지자들이 집결한 곳으로 이동 중인 반면,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연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해리스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세드릭 리치먼드는 워싱턴DC에 있는 해리스의 모교인 하워드대에서 개표를 지켜보는 이들에게 해리스가 대선 당일 밤 지지자 연설을 하지 않고 다음 날 연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가 연설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세야 할 표가 남아 있고, 모든 표를 셀 때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트럼프는 자신이 소유한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다가 연설을 위해 지지자들이 모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컨벤션센터로 이동 중이라고 외신이 전했다.

폭스뉴스는 방송 자막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재 선거인단 과반인 277명을 확보했다며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50개주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26명을 확보한 해리스 부통령을 따돌렸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