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 치를 것" 경고한 트럼프 승리에…울상인 스타들 누구 [2024 美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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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대선 승기
희비 엇갈린 할리우드 스타들
희비 엇갈린 할리우드 스타들
![사진 왼쪽부터 트럼프·테일러 스위프트. 사진= AFP](https://img.hankyung.com/photo/202411/02.38567149.1.jpg)
폭스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인단 과반인 277명을 확보해 제47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226명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한 초대형 스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왔다. 영화 '어벤져스'로 유명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동성애자'임을 밝힌 미국의 국민 여동생 클로이 모레츠 등이다.
![테일러 스위프트/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11/01.37843407.1.jpg)
해리스는 이 외에도 가수 비욘세, 올리비아 로드리고, 빌리 아일리쉬, 에미넴, 스티비 원더, 아리아나 그란데, 카디 비, 존 레전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지 클루니, 앤 해서웨이 등의 공개적인 지지를 받았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공화당원임에도 해리스 지지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중에서도 이번 대선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테일러 스위프트였다. 스위프트의 팬을 의미하는 '스위프티스(Swifties)'는 미국 내에서 약 3억 명으로 추산돼, 젊은 여성 유권자 표심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위프트가 해리스 지지 선언을 한 당일, 미국 유권자 등록 사이트는 평소보다 10배 이상의 접속자가 몰렸다고 한다.
스위프트의 지지 선언은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에도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됐지만, 이번에는 트럼프가 그를 막아섰다.
미국의 유명 래퍼로 해리스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 연설에 나섰던 카디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 주에서 앞서고 있다는 개표 결과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카디비 인스타그램](https://img.hankyung.com/photo/202411/01.38564458.1.jpg)
트럼프는 이번 대선에서 배우 멜 깁슨, 킴 카다시안, 레이디 가가의 아버지 조 게르마노타,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헐크 호건, 가수 리 그린우드,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 전직 미식축구 선수 브렛 파브, 미 종합격투기 UFC의 회장 데이나 화이트 등의 공개 지지를 받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11/AD.38470800.1.jpg)
트럼프는 지난 9월부터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연방정부에 대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 주가는 대선 당일 3.54% 상승한 251.44달러에 마감했다.
![사진=일론 머스크 X](https://img.hankyung.com/photo/202411/01.38565312.1.jpg)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