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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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주가지수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현대로템이 새로 편입됐다.

7일 MSCI와 유진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올해 마지막 MSCI 지수 구성 정기 변경 리뷰에서 스탠다드 지수 기준 현대로템이 신규로 들어갔다. 대신 KT한화솔루션, 현대건설, 현대제철, 코스모신소재, 셀트리온제약, 금양 등 7종목은 편출됐다.

이로써 한국의 MSCI 스탠다드 지수 편입 종목 수는 92개로 줄었다.
자료=MSCI,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자료=MSCI,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자금(지수 추종 자금) 매입 규모 추정치는 현대로템의 경우 2570억원 수준이다.

지수 제외에 따른 매도 수요는 KT(770억원), 한화솔루션(1300억원), 현대건설(1330억원), 현대제철(1230억원), 코스모신소재(1320억원), 셀트리온제약(680억원), 금양(920억원) 등으로 예상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출입 종목 외에 유동비율이나 주식수 변경에 따른 비중 변화가 큰 종목은 네이버(비중 증가), KB금융·POSCO홀딩스(비중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신흥국(EM) 지수 안에서는 인도 비중이 0.45% 증가했다. 리밸런싱(비중 조정) 적용 후 한국 비중은 0.14% 감소한다.

한편 MSCI는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가 만든 지수로 매년 2·5·8·11월 총 네 번에 걸쳐 지수 구성 종목을 변경한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