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지, 그린란드 패키지 이미지_일루리사트. 사진=교원투어
여행이지, 그린란드 패키지 이미지_일루리사트. 사진=교원투어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여행업계 최초로 그린란드 패키지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상품 차별화를 통해 장거리 여행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7일 여행이지는 그린란드 패키지여행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여행이지 플러스(여행이지+) 상품으로 노팁·노옵션·노쇼핑이 특징이다.

북극권에 위치한 그린란드는 덴마크 자치령으로 전체 땅의 85%가 얼음으로 뒤덮여 있다. 평균 기온이 0도에서 8도 사이를 보이는 5월부터 9월까지가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로 꼽힌다. 여행이지는 이 시기에 맞춰 내년 5월부터 9월 초 사이에 출발하는 일정의 상품을 출시했다. 첫 출발은 내년 5월 6일이다.

핀에어의 인천~헬싱키 노선을 이용해 코펜하겐을 거쳐 그린란드 수도 누크를 찾는다. 독특한 북극 문화를 지닌 누크 시내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그린란드 국립박물관에서는 그린란드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다.

그린란드 중서부 항구도시인 일루리사트에서는 아이스 피오르 보트투어와 트레킹을 즐기는 일정이다. 포인트660 투어를 통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북극의 툰드라를 볼 수 있고 광활하게 펼쳐진 내륙 빙하 위를 직접 걸어볼 수 있다. 아이스 피오르 트레킹을 즐기면서 광활한 경관을 배경으로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에퀴 빙하 보트투어는 이 상품이 자랑하는 핵심 구성이라는 설명이다. 보트에서 에퀴 빙하의 장엄함을 느끼고, 빙하가 녹아 떨어지면서 나는 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다. 고래와 바다사자 등 야생동물도 마주할 수 있다. 또한 1일 자유일정이 포함돼 일루리사트에서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행이지는 그린란드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그린란드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다음 달 3일 오후 2시 교원투어빌딩 콘서트홀에서 그린란드 여행을 주제로 '트래블이지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그린란드 패키지를 소개하고, 현장에서 예약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과 특전을 제공한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더욱 새롭고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그린란드 패키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차별화한 여행지와 관련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이는 등 여행지 및 상품 다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