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테크, 3분기 영업익 16억…흑자 전환 성공
나인테크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된 매출액은 1019억원으로 16.6% 늘었다. 누적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해외 원자재 수급처 확대로 원가를 줄였고, 고정비도 절감해 호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또 자회사 실적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나인테크는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공장인 넥스트스타에너지에 롤투롤(Roll to Roll) 방식의 주요 조립 공정 장비를 공급 중이다. 넥스트스타에너지는 지난달 23일부터 배터리 모듈 양산을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배터리 셀 생산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회사는 2021년부터 연평균 4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2차전지 조립 공정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반도체 패키징 공정의 유리기판, 자회사 및 관계사를 통한 신사업 등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내년에는 더욱 폭넓은 성장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