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쓰러진 전 노벨상 심사위원장...인하대병원서 극적 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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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츠 존슨 박사(77·노벨물리학상 심사위원장)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쓰러진 날은 지난달 8일. 학술교류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던 존슨 박사는 귀국길에 오르기 위해 찾았던 인천공항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다. 20년 넘는 세월 동안 연구와 학술 교류를 위해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했던 존슨 박사가 공항서 쓰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있던 심장혈관흉부외과 의사로부터 7분가량 심폐소생술을 받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다. 임시치료 후 인하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돼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심장내과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존슨 박사는 당시 심실세동(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박동하고 제대로 수축하지 못해 혈액을 전신으로 전달하지 못하는 상태)에 의한 심정지가 있었다. 방실 차단에 의한 서맥성 부정맥(심장박동이 1분당 50회 미만인 상태)이 있어 ‘삽입형 심장 제세동기’ 시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백용수 교수의 집도로 시술이 신속히 진행됐고 집중적인 치료 관리가 이어졌다. 존슨 박사는 의식을 완전히 회복했고, 심장의 기능과 리듬도 정상적으로 돌아와 지난달 25일 건강한 모습으로 고국으로 돌아갔다.
존슨 박사는 1996년부터 2006년까지 노벨물리학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2001년부터 2003년 심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물리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백용수 교수는 “의료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박상돈, 장지훈 교수님을 비롯한 우리 심장내과 모든 교수진의 헌신과 여러 의료진의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적 시스템을 통해 최선의 치료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7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있던 심장혈관흉부외과 의사로부터 7분가량 심폐소생술을 받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다. 임시치료 후 인하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돼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심장내과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존슨 박사는 당시 심실세동(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박동하고 제대로 수축하지 못해 혈액을 전신으로 전달하지 못하는 상태)에 의한 심정지가 있었다. 방실 차단에 의한 서맥성 부정맥(심장박동이 1분당 50회 미만인 상태)이 있어 ‘삽입형 심장 제세동기’ 시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백용수 교수의 집도로 시술이 신속히 진행됐고 집중적인 치료 관리가 이어졌다. 존슨 박사는 의식을 완전히 회복했고, 심장의 기능과 리듬도 정상적으로 돌아와 지난달 25일 건강한 모습으로 고국으로 돌아갔다.
존슨 박사는 1996년부터 2006년까지 노벨물리학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2001년부터 2003년 심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물리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백용수 교수는 “의료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박상돈, 장지훈 교수님을 비롯한 우리 심장내과 모든 교수진의 헌신과 여러 의료진의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적 시스템을 통해 최선의 치료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