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회장, 네 쌍둥이 출산 직원에 1억 전달
LX홀딩스는 구본준 회장(사진)이 최근 네 쌍둥이를 출산한 정재룡 LX하우시스 청주구매팀 선임과 배우자 가미소 씨에게 출산 격려금 1억원을 지급했다고 7일 발표했다. 부부는 지난 9월 서하·시하·도하·율하를 낳았다. 쌍둥이들은 신생아 집중치료실 인큐베이터에서 의료진의 돌봄을 받다가 지난달 중순 퇴원했다. 구 회장은 “가정의 큰 기쁨으로 자라날 네 쌍둥이의 건강을 기원하며 아이들의 힘차고 밝은 성장 일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구 회장은 평소 기업 주도 저출생 극복 방안에 고심해 왔다. LX그룹 관계자는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인식 개선에 사회적인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시점”이라며 “저출생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재계 행보에 LX그룹도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선임의 소속 회사인 LX하우시스도 출산 격려금 5000만원을 별도로 지급했다. 회사에서 받은 출산 격려금만 총 1억5000만원이다. 정 선임은 “많은 분의 관심을 받은 만큼 앞으로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