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의 3분기 매출액 507억 2000만원, 영업익 98억 23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인바디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1.1% 감소했다. 회사는 이에 대해 미국 해병대 및 육군부대로 체성분 분석기 납품 추가 체결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바디 관계자는 "인바디는 미국 해병대와 육군 등 미 군부대에 지속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면서 매출 증가의 기회를 만들어 왔다"며 "향후 미국 해병대, 육군은 물론 공군, 해군 등으로 지속적으로 추가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영업이익 감소는 늘어난 판관비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적극적인 시장 확대 및 기술력 고도화를 위한 인건비, 연구개발(R&D) 비용 등의 판매관리비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인바디가 새롭게 채용을 시작한 글로벌 인재 '글로벌 비즈니스 디벨로퍼(Global Business Developer)' 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졌다. 글로벌 비지니스 디벨로퍼는 입사 후 직무 관계없이 역량 및 성과 평가 등을 종합해 인바디 해외 법인, 지사, 그 외 시장 개척이 필요한 국가로 파견하는 직종이다. 약 100여명을 채용해, 해외 파견을 위한 업무 역량 강화 트레이닝 및 어학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인바디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전사적 차원의 노력으로, 단기적으로는 영업이익률이 감소하는 등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다만 장기적으로는 해외 시장 개척 및 확대를 통해 향후 영업이익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