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8일 조선 및 바이오 업종 상장지수증권(ETN)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조선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선 승리로 국내 산업계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상장하는 ETN은 ‘키움 바이오TOP10 ETN’ ‘키움 레버리지 바이오TOP10 ETN’ ‘키움 조선TOP10 ETN’ ‘키움 레버리지 조선TOP10 ETN’ 4종이다. ‘KEDI 바이오TOP10’과 ‘KEDI 조선TOP10’을 기초지수로 한다. 키움 바이오TOP10 ETN과 키움 조선TOP10 ETN은 각각 1배 수익률을 추종한다. 레버리지 ETN은 각 지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기대할 수 있다.

KEDI 바이오TOP10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바이오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알테오젠, 유한양행,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리가켐바이오 등이 포함된다. KEDI 조선TOP10은 HD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HD현대,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등으로 구성됐다. 연간 총보수는 일반 ETF 0.3%, 레버리지 ETN 0.95%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레버리지 상품을 통해 시장 상황에 따라 더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