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집권 후 해임? 묻자마자.."법적으로 불가" [글로벌마켓 A/S]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미 연방기금금리는 연 4.5~4.75%로 낮아졌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경제 상황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보다 적은 폭의 금리인하를 이어갈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서에서 다소 매파적인 입장을 담아 오후 국채 시장을 흔들었다. 그러나 30분 뒤에 등장한 제롬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국채금리는 재차 하락으로 돌아섰다.
당초 이번 성명서의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봤지만, 크게 3가지 문장이 바뀌었다. 이날 연준의 성명서를 보면 고용시장이 전반적인 냉각으로 확대해 지난 9월보다 둔화 폭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보다 진전’ 되었다는 평가는 단순한 ‘진전’으로 수정되었고, ‘연 2%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더 큰 확신’이라던 표기도 사라졌다.
이로 인해 한때 시장에서는 미국의 경제 성장이 견고한 가운데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감돌기도 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인사이트는 이러한 성명서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지웠다고도 봤는데, 이러한 우려는 파월 의장의 회견으로 모두 사라졌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2%에 대한 ‘더 큰 확신’ 문장을 뺀 것에 대해“지난 9월 기준금리를 처음 인하할 당시 목표를 달성했다”며 “이에 따라 “강한 포워드 가이던스를 시장에 제시할 필요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3개월 평균부터 12개월 평균까지 모든 지표를 확인하고 있고, 근원 PCE의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성명서와 다른 해석을 내놨다.
또한 어제 미 대선 직후 급등한 10년물 미 국채금리에 대해 인플레이션 상승의 위협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강한 미국의 경제의 영향으로 하방 리스크가 주었다고 평가를 내렸다. 또한 최근 고용 지표의 감소에 대해서도 “파업과 허리케인의 영향”이라면서 피해를 입은 미국인들을 향해 애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월가의 반응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지속할 것에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당초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11월과 12월 연달아 금리인하 0.25%를 지속하고, 내년에는 분기당 1회 수준의 금리 인하를 전망했는데 이러한 경로에서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코스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위험의 균형으로 인해 내년까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며 “침체가 다가오지 않는다면 큰 폭의 인하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회견에서 집요하게 나온 질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 유지 가능성이다. 파월 의장은 대통령이 퇴임 압력을 가할 가능성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법적으로 문제인가에 대해서도 “가능하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2017년 11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으로 이듬해 2월 취임했고, 지난 2022년 5월 재지명되어 두 번째 임기를 지내고 있다. 연준 이사의 임기는 통상 14년, 대통령의 지명과 이사들의 지지를 받아 결정하는 의장의 임기는 4년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질적이 연준 수장을 교체하려면 현재 연준 위원의 구성을 바꿔야 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날 시장은 이러한 파월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채권금리 10년물이 약 9.8bp 하락해 4.3%선에 다시 근접하고 전체 시장 상승을 밀어올리는 동력이 됐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44.06포인트 0.74%올라 5,973.10으로 사상 최고가를 올들어 49번째 경신했다. 나스닥 여깃 285.99포인트, 1.51% 뛴 1만 9,269.46으로 역사상 고점을 갈아치웠다. 전날 1,500포인트 폭등한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0.59포인트 보합권인 4만 3,729.34로 고점을 지켰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연준은 이날 성명서에서 다소 매파적인 입장을 담아 오후 국채 시장을 흔들었다. 그러나 30분 뒤에 등장한 제롬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국채금리는 재차 하락으로 돌아섰다.
당초 이번 성명서의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봤지만, 크게 3가지 문장이 바뀌었다. 이날 연준의 성명서를 보면 고용시장이 전반적인 냉각으로 확대해 지난 9월보다 둔화 폭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보다 진전’ 되었다는 평가는 단순한 ‘진전’으로 수정되었고, ‘연 2%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더 큰 확신’이라던 표기도 사라졌다.
이로 인해 한때 시장에서는 미국의 경제 성장이 견고한 가운데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감돌기도 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인사이트는 이러한 성명서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지웠다고도 봤는데, 이러한 우려는 파월 의장의 회견으로 모두 사라졌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2%에 대한 ‘더 큰 확신’ 문장을 뺀 것에 대해“지난 9월 기준금리를 처음 인하할 당시 목표를 달성했다”며 “이에 따라 “강한 포워드 가이던스를 시장에 제시할 필요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3개월 평균부터 12개월 평균까지 모든 지표를 확인하고 있고, 근원 PCE의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성명서와 다른 해석을 내놨다.
또한 어제 미 대선 직후 급등한 10년물 미 국채금리에 대해 인플레이션 상승의 위협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강한 미국의 경제의 영향으로 하방 리스크가 주었다고 평가를 내렸다. 또한 최근 고용 지표의 감소에 대해서도 “파업과 허리케인의 영향”이라면서 피해를 입은 미국인들을 향해 애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월가의 반응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지속할 것에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당초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11월과 12월 연달아 금리인하 0.25%를 지속하고, 내년에는 분기당 1회 수준의 금리 인하를 전망했는데 이러한 경로에서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코스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위험의 균형으로 인해 내년까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며 “침체가 다가오지 않는다면 큰 폭의 인하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회견에서 집요하게 나온 질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 유지 가능성이다. 파월 의장은 대통령이 퇴임 압력을 가할 가능성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법적으로 문제인가에 대해서도 “가능하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2017년 11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으로 이듬해 2월 취임했고, 지난 2022년 5월 재지명되어 두 번째 임기를 지내고 있다. 연준 이사의 임기는 통상 14년, 대통령의 지명과 이사들의 지지를 받아 결정하는 의장의 임기는 4년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질적이 연준 수장을 교체하려면 현재 연준 위원의 구성을 바꿔야 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날 시장은 이러한 파월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채권금리 10년물이 약 9.8bp 하락해 4.3%선에 다시 근접하고 전체 시장 상승을 밀어올리는 동력이 됐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44.06포인트 0.74%올라 5,973.10으로 사상 최고가를 올들어 49번째 경신했다. 나스닥 여깃 285.99포인트, 1.51% 뛴 1만 9,269.46으로 역사상 고점을 갈아치웠다. 전날 1,500포인트 폭등한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0.59포인트 보합권인 4만 3,729.34로 고점을 지켰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