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호 실종자 수색 구역 확대…밤샘 수색에도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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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진행된 야간 수색에는 함정과 어선 46척, 항공기 5대가 투입됐다.
해경은 오전 6시 이후부터 수색 구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주간 수색에는 함정과 어선 53척, 항공기 9대가 동원될 전망이다. 해안에서도 해경, 군, 소방, 경찰, 제주도 등에서 400여명이 동원돼 도보 또는 드론을 이용한 수색을 벌인다.
아울러 이날 오전 해경과 해군 협의 후 기상과 현장 상황을 고려해 수중 수색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금성호 선체는 최초 사고 해점을 기준으로 북동쪽으로 370m 떨어진 곳에서 침몰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해역 수심은 약 80∼90m로, 배가 완전히 침몰해 깊은 바닷속에 가라앉았다. 선체에 어망이 연결돼있는 상태라 수중 수색과 인양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