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김장 포기 할래요"…'김포족' 늘자 조용히 웃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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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배추'에 김포족 늘었다
김장철 배춧값 전망은?
홈플러스 10월 대용량 포장김치 수요 급증
11월도 배춧값 평년보다 높을 듯
농촌경제연구원 "도매가 작년보다 24% 상승"
김장철 배춧값 전망은?
홈플러스 10월 대용량 포장김치 수요 급증
11월도 배춧값 평년보다 높을 듯
농촌경제연구원 "도매가 작년보다 24% 상승"

10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이 회사 온라인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용량 포장김치의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25% 증가했다
특히 중량이 가장 큰 10㎏ 상품 매출이 18배 급증했다. 최근 3년간 10월 포장김치 매출에서 소용량이 상위권에 포진한 것과는 달라진 양상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홈플러스 측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김장하기보다 포장김치를 사 먹는 소비자가 많았다"며 "젊은 김포족일수록 썬 김치와 무김치 매출 비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11월 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는 정식(아주심기)기 고온과 가뭄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전년 동월보다 5.1% 감소한 118만t으로 관측됐다.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2.7% 줄어든 1만2796㏊로 집계됐다. 고온 때문에 초기 작황이 부진해 단위 생산량도 작년보다 2.3% 감소했다.
연구원은 "이달 배추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 10㎏당 8000원 내외"라며 "10월(1만9120원)보다 하락하겠지만 1년 전(6453원)보다 23.97%, 평년(7135원)보다 12.12% 높은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